냉난방산업 시장현황, 냉매 관리에 대한 정책·규제 정보공유

▲한·중·일 3국 냉동공조협회 정기회의가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있다.
▲한·중·일 3국 냉동공조협회 정기회의가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강성희 회장)가 중국·일본 냉동공조산업협회와 지난 8일 온라인 화상회의로 진행된 정기회의에서 냉난방산업 시장현황을 비롯해 냉동공조 산업 발전방향을 논의했다.

일본냉동공조산업협회(JRAIA) 주관으로 진행된 이날 회의는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KRAIA), 중국냉동공조산업협회(CRAA), 일본냉동공조산업협회(이하 JRAIA) 등 3개 단체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각국의 냉난방산업 시장 상황 및 냉매관리 정책과 규제에 대한 최신자료, 몬트리올의정서 키갈리 개정의정서에 따른 각국의 비준을 위한 법률 개정 및 규제 변화 내용 등을 공유했다.

앞서 이들 3개 단체는 모두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기위축 영향으로 업계의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CRAA는 정부의 빠른 대처로 크게 영향이 없다고 밝혔고 KRAIA와 JRAIA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KRAIA와 JRAIA는 야외 활동 대신 집에 있는 시간이 늘고 정부지원금이 시장에 풀려 가정 및 기업의 가전 교체 및 구매 수요가 이어졌으며, 특히 한국은 초저온 냉장고 및 환기시스템 등의 특별 수요로 향후 시장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JRAIA는 A2L 냉매의 에어컨 사용 증진을 위한 안전 시스템에 대한 소개를 하였으며, CRAA는 2021년 6월 17일 키갈리 개정의정서 국내 비준하고 9월 15일부터 유효한 상황을 공유했다. 또 중국 내 오존층파괴물질관리에 대한 규정을 개정하여 HFCs의 규제가 강화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KRAIA의 경우 키갈리 개정의정서 비준을 위해 각 부처가 협의 중으로, 관련 기관 및 학계의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3개 단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공기와 온도에 관여하는 냉동공조산업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지구적 문제인 지구온난화에 일정 부분 영향을 끼치는 에어컨 냉매에 대한 대체 이슈에도 세계 냉동공조산업을 리드하는 한?중?일 삼국의 꾸준한 관심과 토의가 계속되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한편, 차기 회의는 2022년 5~7월에 중국냉동공조협회(CRAA) 주관으로 열린다. 개최 장소는 중국 안휘성, 위난성, 강수성 중 한 곳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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