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인력 200명 육성 및 풍력단지 10GW 개발"

▲박성현 목포해양대 총장과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이 '해상풍력 O&M 국제 인증 교육센터 추진협약'을 체결한 뒤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박성현 목포해양대 총장과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이 '해상풍력 O&M 국제 인증 교육센터 추진협약'을 체결한 뒤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중부발전(사장 김호빈)이 목포해양대(총장 박성현)와 해상풍력 교육센터를 설립하고 O&M(운영·정비) 전문인력을 육성하기로 했다. 양측은 8일 목포해양대 대학본부에서 '해상풍력 O&M 국제 인증 교육센터 추진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목포해양대는 세계풍력기구(GWO)와 국내 최초로 국제산업로프협회(IRATA)가 인증하는 해상풍력 교육센터를 세울 예정이다. 중부발전은 센터 설립 지원과 직원의 국제 인증 교육과정 참여를 통해 풍력 O&M 전문인력을 자체 보유할 계획이다.

앞서 중부발전은 풍력 O&M 역량 강화를 위해 2019년부터 'KOMIPO 풍력 정비학교'를 세차례 개설, 100여명의 풍력 O&M 기술교육 수료생을 확보했다.

신설 해상풍력 O&M 교육센터를 통해 탄소중립과 에너지전환의 핵심이 되는 인재를 양성해 풍력단지 이용률 제고와 친환경 일자리 창출 및 국산 제조사와 협업을 바탕으로 한 설비 국산화를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2025년까지 교육센터에서 약 200여명의 자체 O&M 인력을 양성하고, 해당 인력은 제주 한림해상풍력 등 현장에 투입할 수 있도록 전문성을 높이기로 했다.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은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비중을 30%로 높이기 위해 풍력 전문인력 200명 육성과 풍력단지 10GW를 개발할 수 있도록 전사 차원에서 지원하겠다"면서 "목포해양대에서 배출된 인재를 중부발전 국내·외 풍력단지에 투입해 친환경 분야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대표 공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부발전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목포해양대와 서·남해권 풍력단지 설계·운영 기술개발 및 인력교류 등 산학협력 활동을 공동으로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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