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소 운영 및 유지관리 수행…내년 3분기까지 준공

[이투뉴스] 한화큐셀이 스페인 남부 헤레스데라프론테라(Jerez de la Frontera) 지역에 50MW 규모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하고 운영과 유지관리까지 맡는다. 50MW는 국내 기준 7만명이 연간 가정용으로 쓸 수 있는 전력량이다.

한화큐셀은 스페인 태양광발전소 사업개발권을 확보해 6월 영국 재생에너지 개발사 넥스트에너지캐피톨(NEC)에 지분 100%를 넘겼다. NEC가 소유하게 된 해당 발전소에서 한화큐셀은 EPC(설계·조달·시공)와 O&M(운영 및 유지관리)를 수행하며 내년 3분기까지 발전소를 준공할 계획이다.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가 4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유럽연합 재생에너지 전력 생산량은 2019년 대비 6% 성장한 609GW를 기록했다. 스페인 태양광협회(UNEF)는 지난해 태양광 3.4GW가 새로 설치됐다고 밝혔다.

2019년 4.2GW를 설치한 데 이어 매년 3GW 이상 재생에너지를 적극 도입하고 있다.

한화큐셀은 글로벌 기준 재생에너지 사업권을 15GW 확보하고 있다. 이 중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포함한 이베리아지역 사업권은 5GW 규모다. 최근엔 프랑스 재생에너지 전문 개발업체 RES프랑스 지분 100%를 인수하며 5GW의 태양광, 풍력발전소 개발 사업권을 추가했다.

한화큐셀 관계자는 “스페인 태양광발전소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세계 최고 수준의 EPC와 O&M 역량을 입증하겠다”며 “재생에너지발전을 확대하고 있는 유럽연합의 기조에 발맞춰 한화큐셀도 유럽 내 종합 재생에너지기업의 지위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경남 기자 jin0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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