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친환경에너지 공급 기술 및 전력운영 플랫폼 개발

▲황우현 제주에너지공사 사장(왼쪽)과 이구영 한화큐셀 사장이 협약식을 마치고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황우현 제주에너지공사 사장(왼쪽)과 이구영 한화큐셀 사장이 협약식을 마치고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이투뉴스] 한화큐셀은 9일 서울 중구 한화빌딩에서 제주에너지공사와 제주도 분산에너지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분산에너지시스템은 기존 중앙집중형 전력수급에 대비되는 개념으로 에너지 사용지역 인근에서 에너지를 생산하고 소비하는 사업이다. 

양사는 제주도에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상호 협력해 인프라 및 전력 운영 플랫폼을 개발하기로 했다. 또 재생에너지를 연계한 수소생산·소비시스템도 발굴 및 구축하고 스마트 에너지시티시스템과 에너지 효율화사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7월 국회는 2050 탄소중립 달성의 주요과제인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안’을 발의했다. 분산에너지 특구로 지정되면 분산에너지사업자는 특구 내에서 전기사용자에게 직접 전기를 판매할 수 있고 전기판매사업자 간에 전력 거래 또한 가능해진다.

법안이 통과되면 제주도를 분산에너지 특구로 지정하는 방안이 논의될 전망이다.

이구영 한화큐셀 대표는 “탄소중립 사회를 만들기 위해 분산에너지를 보급하고 확대하는 것은 전세계적인 추세”라며 “제주도를 시작으로 여러 지자체가 분산에너지 공급과 운영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좋은 선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진경남 기자 jin0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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