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플라스틱·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등 친환경 기술 사업화 지원

[이투뉴스] SK이노베이션은 13일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과 친환경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에그’ 발대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에그는 ‘에’스케이 이노베이션과 ‘그’린벤처가 함께 만든다는 의미로, 중기부와 창진원이 주관하는 ‘창업도약패키지-대기업 협업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에그에 선발된 스타트업은 사별로 창업도약패키지기반 지원금을 3억원까지 지원받으며 이 자금을 통해 SK이노와 시범사업도 할 수 있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온라인으로 열린 에그 발대식에는 사업성, 혁신성, SK이노 계열 협업 가능성 등 영역을 감안해 선발된 20개 친환경 스타트업이 참석했다. 선발된 스타트업의 산업분야는 ▶친환경 주유소 플랫폼 ▶폐플라스틱 수거·재활용 ▶전기차배터리 소재·재활용 ▶생산설비 적용 저탄소 기술 등이다.

SK이노, 중기부, 창진원은 에그의 첫 걸음으로 20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개방형 혁신 방식 교육, 협업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스타트업들은 지속가능한 ESG 변화 이론, 스타트업형 ESG 인증 진단 및 컨설팅, 스타트업 투자유치(IR) 코칭, 대기업과 협업을 위한 실무 방법론 등의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또 이번 에그에 참여한 20개 스타트업 중 우수 스타트업을 최대 5개 선정해 SK이노 계열 자회사와 공동 사업화 기회를 제공하고 사회혁신을 위해 투자하는 임팩트펀트와의 공동투자를 검토할 계획이다.

조경목 SK에너지 사장은 “에그를 계기로 대기업과 친환경 스타트업이 상생하는 창업 생태계가 조성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SK이노는 그린 스타트업과 협업을 통해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ESG활동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그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친환경 스타트업은 소프트베리, 에코인에너지, 부명, 이빛컴퍼니, 농업회사법인 그린, 알티엠, 씨앤엘디, 그린패키지솔루션 등이다. 또 제앤케이, 케미폴리오, 라잇루트, 청솔씨앤티, 이유씨앤씨, 케이비엘러먼트, 에코라이프패키징, 에어그린, 에프투비, 어썸랩, 로드인터내셔널, 한국정밀소재산업도 함께 한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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