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너지공사, 지능형 풍력발전설비 통합모니터링 플랫폼 구축

▲황우현 제주에너지공사 사장(왼쪽)과 김정우 에이투엠 대표가 협약식을 마치고 협약서를 보여주고 있다.
▲황우현 제주에너지공사 사장(왼쪽)과 김정우 에이투엠 대표가 협약식을 마치고 협약서를 보여주고 있다.

[이투뉴스] 제주에너지공사(사장 황우현)는 14일 에이투엠(대표 김정우)과 내년 3월까지 지능형 풍력발전설비 통합모니터링 플랫폼 구축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으로 국내 최초 산업운영 중인 풍력단지에 풍력발전 운영 및 정비(O&M)시스템을 적용·운영할 예정이다.

제주에너지공사는 현재 풍력발전기 41기와 ESS 27MWh, 태양광발전 1.5MW를 운영하고 있다. 설치된 설비 중에는 20년 이상 경과 되거나 노후로 고장이 잦다. 또 예비품이 단종된 설비도 많아 복구 대응이 늦어 전력생산량이 감소하고 있다.

양 측은 10년간 풍력발전을 운영한 노하우 기반으로 실시간 풍력발전단지 감시시스템 및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고장유형 통계, 자재사용, 출입관리, 출력예측 등 단계적으로 지능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18년 제주에너지공사에 구축된 풍력발전 10개 기종에 통합모니터링시스템을 적용하고, 실시간예측 및 대응 기능을 개선해 운영관리를 확대한다.

특히 전력거래소와 기상청 OpenAPI를 활용해 실시간 도내 전력수급 상황 및 신재생발전 출력상황 등을 모니터링하고 향후 재생에너지발전량 예측제도도 반영해 수익성을 개선할 예정이다.

황우현 제주에너지공사 사장은 “지능형 통합모니터링 운영관리 플랫폼 개발은 풍력설비 고장예측과 예방, 유지보수를 원스톱으로 관리할 것”이라며 “생산성 향상은 물론 제주 모델이 국내외 풍력발전설비 관리의 표준 플랫폼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진경남 기자 jin0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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