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인력 활용해 민원창구에서 가짜석유 폐해 홍보

[이투뉴스] 한국석유관리원(이사장 차동형)은 15일부터 전북도청과 대전 서구청에서 ‘석유에너지 파수꾼 사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석유에너지 파수꾼 사업은 신규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경험자의 지식을 석유에너지 공공분야에 접목시키는 사업이다. 참가자는 석유제품 소비자 신고제도 홍보, 신고서 작성 지원, 시료채취 및 배송플랫폼 운영 지원 등을 수행한다.

석유관리원은 이 사업을 5월부터 7월까지 3개월 동안 경기도 성남시 자동차검사소와 정비업체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시범운영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운전자들이 좋은 반응을 보임에 따라 행정기관 민원실로 확대해 운영하기로 했다.

석유에너지 파수꾼으로 선발된 8명의 참가자들은 업무수행에 필요한 안전·소양·직무 교육 후 이달 16일이나 내달 7일부터 해당 민원실에서 활동하게 된다.

차동형 석유관리원 이사장은 “최근 안전의 중요성이 사회 안팎으로 강조되는 상황에서 석유에너지 파수꾼 사업은 노인 일자리 창출뿐만 아니라 가짜석유로 인한 국민 피해를 예방하고 국민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석유관리원은 내년 석유에너지 파수꾼 사업을 행정기관 및 자동차정비소 등 전국 35개소에서 운영할 계획이다. 국민 생활 속의 석유제품 안전망 확보를 위해 전국적으로 140명의 석유에너지 파수꾼이 활동할 예정이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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