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묘도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 탄력 받는다
전남 묘도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 탄력 받는다
  • 채제용 기자
  • 승인 2021.09.16 15: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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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장탱크 1,2호기 이어 3,4호기 공사계획 승인
LNG인프라 활용한 수소 터미널까지 추진 계획
▲전남 묘도에 건설되는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 조감도
▲전남 묘도에 건설되는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 조감도

[이투뉴스] 한양이 전남 묘도에 건설하는 ‘동북아 LNG Hub 터미널’ 사업이 한층 더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LNG저장탱크 1,2호기에 이어 3,4호기까지 공사계획을 승인받으면서 순조로운 진행이 기대된다. 

한양(대표이사 김형일 부회장)은 15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동북아 LNG Hub 터미널’의 3,4호기 LNG 저장탱크(20만㎘급)에 대한 공사계획 승인을 받았다. 전라남도 여수시 묘도에 이미 건설 중인 1,2호기 LNG 저장탱크에 이어 3,4호기까지 추가 승인을 받음으로써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 1단계 사업 LNG 저장탱크 총 4기에 대한 정부 승인이 완료되어 안정적인 사업추진이 가능해졌다.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은 한양이 2025년까지 총 1조2000억원을 투입해 20만㎘급 LNG 저장탱크 4기와 기화송출설비, 부두시설 조성 등 1단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1단계 사업 완료 이후에는 국내 발전용, 산업용 수요처에 LNG를 공급하는 한편 LNG 벙커링, 트레이딩, 수소산업, 냉열이용창고 등으로 사업 영역을 계속해서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한양은 그간 LNG의 저장과 공급은 물론 트레이딩까지 가능한 동북아 에너지 거점으로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을 조성하기 위해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사업계획 수립, 인허가 절차 등을 진행해왔다. 지난해 1,2호기 저장탱크 공사를 착공해 파일항타를 완료하는 등 순조롭게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어 이번에는 묘도 내 입지하는 천연가스 발전소와 여수 지역내 직배관 물량을 포함한 수요처를 확보하여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3,4호기 저장탱크에 대한 공사계획 승인을 받아 순수 상업용 LNG 터미널 사업자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한양이 전남 여수시 묘도에 조성하는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은 한양의 자가소비용이 아닌 국내 최초의 순수 상업용 LNG 터미널로서 향후 가스산업의 발전 및 선진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기존 LNG 터미널은 민간발전사들의 자가수요를 충당하기 위한 목적으로 주로 활용되는 반면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은 LNG 저장 및 공급을 넘어 트레이딩이 가능한 동북아의 에너지 거점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기존 발전사들뿐 아니라 다양한 수요처들과 거래하는 개방형 민간 LNG 터미널로 운영된다.

한양은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을 통해 LNG 인프라를 활용한 수소 단지까지 계획하고 있다. 정부에서 추진하는 수소산업 모델에 따라 단기적으로 대규모 생산에 적합한 천연가스 개질 방식으로 수소를 생산하고, 장기적으로 해외에서 생산한 수소를 액화 또는 암모니아 형태로 수입하여 생산 및 저장된 수소는 배관이나 튜브트레일러를 이용하여 소비지까지 운송된다. 수소 연료전지 및 혼소 발전소와 수소 충전소 등이 계속 증가함에 따라 수소 공급까지 사업영역을 넓혀 수소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비전이다.

한양 관계자는 “이번 공사계획 승인은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 구축의 필요성에 대한 시장의 수요와 산업부와 해수부 등 정부 부처의 충분한 이해와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고, 전남도와 여수시에서 적극 행정으로 협조해 주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3,4호기 저장탱크에 대한 공사계획 승인으로 1단계 사업의 안정적 추진이 가능해졌을 뿐만 아니라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을 통해 LNG를 포함해 수소까지 가스 산업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 국가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이 동북아 에너지 거점으로서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도 있다. 가스배관 시설이용 협의 등을 위해 정부와 지자체의 협조와 LNG 트레이딩 사업 등을 위한 해외 공급사 협력이 필요한 실정이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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