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한난기술·SK에코플랜트, 집단에너지 활성화 협약
5MW급 핵심기술 개발 및 타당성조사 통해 가능성 타진

▲주양규 SK에코플랜트 플랜트사업단장(사진 왼쪽부터), 김호기 한난기술 전무, 박흥욱 두산중공업 부사장이 온라인 화상시스템을 통해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주양규 SK에코플랜트 플랜트사업단장(사진 왼쪽부터), 김호기 한난기술 전무, 박흥욱 두산중공업 부사장이 온라인 화상시스템을 통해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이투뉴스] 수소경제 활성화와 온실가스 감축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는 수소터빈을 분산형 집단에너지사업에 접목하는 방안이 모색된다. 화석에너지(LNG·유연탄) 및 바이오에너지를 통한 열병합발전과 소각열, 신재생열 등 미이용 에너지를 주로 활용하는 집단에너지가 수소터빈까지 수용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두산중공업, SK에코플랜트, 한국지역난방기술은 14일 온라인 화상시스템을 이용해 친환경 수소 가스터빈을 이용한 분산형 집단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SK에코플랜트는 다수의 집단에너지 및 열병합발전 플랜트 EPC(설계·조달·시공) 수행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수소에너지 활용을 위한 친환경 수소 공급기술 및 수소터빈 열병합발전 플랜트 설계기술을 확보해 나가는 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한난기술은 수소·가스터빈을 통한 열병합발전사업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수행하고 설계분야 전반에서 힘을 보탠다. 또 두산중공업은 분산형 집단에너지사업 활성화를 위해 5MW급 소형 수소터빈 개발 및 양산기술 확보를 담당할 예정이다.

3사는 수소에너지를 활용한 집단에너지 사업이 탄소중립과 온실가스 감축 등에 크게 기여하고, 미래 에너지 성장의 핵심축이 될 것이란 판단 아래 수소터빈 핵심기술과 집단에너지 사업을 접목, 그린뉴딜 및 탄소중립에 앞장설 계획이다.

김호기 한난기술 전무는 “집단에너지사업의 타당성 검토와 설계기술을 가진 우리와 수소가스터빈을 개발 중인 두산중공업, 시공능력이 있는 SK에코플랜트가 협업해 분산형 집단에너지사업 활성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힘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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