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인문사회연구회, 16일 이사회 열어 임춘택 원장 확정

▲임춘택 에너지경제연구원장
▲임춘택 에너지경제연구원장

[이투뉴스] 노조의 비전문가 선임 반대성명에도 불구 신임 에너지경제연구원장에 임춘택 전 에너지기술평가원 원장이 선임됐다.

국무총리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NRC)는 16일 제312차 이사회를 열어 13대 에너지경제연구원 원장으로 임춘택 광주과학기술원 에너지융합대학원 교수를 선임했다. 27일 임명장 수여식을 갖고, 3년의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1963년생인 임춘택 신임 원장은 금오공대 전자공학과를 나와 KAIST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카이스트 교수와 함께 대통령직속 탄소중립위원회 에너지혁신분과위원장, 국제전기전자학회 석학회원(IEEE Fellow), 국회 기후변화포럼 이사를 지냈다. 특히 이번 정부 들어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원장을 맡아 얼마 전 임기를 마쳤다.

임 원장은 연구원 내부출신 인사 2명과 함께 최종후보로 올라 현정부 마지막 원장 자리를 따냈다. 하지만 원장후보 추천 이전부터 사실상 임춘택 원장이 차기 에경연 원장으로 내정됐다는 설이 파다했다.

이에 에경연 노조는 최근 에너지경제연구 분야의 전문성과 화합의 리더십을 보유한 원장 선임을 강력히 촉구하며 임 원장을 겨냥해 “공공연한 줄 대기와 정권과의 인연에 기댄 낙하산 인사 구태를 강력히 규탄한다”는 성명을 내기도 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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