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술과 인력으로 플랜트 커미셔닝 완벽 수행

▲에어퍼스트 서산 제5공장 완공식에서 양한용 사장을 비롯한 내외빈들이 지속성장을 기원하고 있다.
▲에어퍼스트 서산 제5공장 완공식에서 양한용 사장을 비롯한 내외빈들이 지속성장을 기원하고 있다.

[이투뉴스] 국내 산업용가스 제조 메이저인 에어퍼스트(대표 양한용)가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 내 제5공장을 완공, 신규 고객사인 현대오일뱅크에 대한 산업용가스 공급 준비를 성공리에 마쳤다.

에어퍼스트는 글로벌 산업용가스 제조회사인 독일 린데와 미국 프락스에어 간 합병으로 인해 국내에서도 린데코리아와 프락스에어코리아의 합병을 조건으로 분리·매각된 린데코리아의 산업용가스부문을 전신으로 하는 45년 업력의 산업용 가스 전문업체이다. 2019년 4월, 국내 최대 토종 사모펀드 중 하나인 아이엠엠프라이빗에쿼티(IMM PE)에 인수되어 새로운 경영진과 조직체계를 갖추고 사명을 에어퍼스트로 변경했다.

에어퍼스트는 독자 출범 후 곧바로 이번에 완공한 서산 석유화학단지 내 제5공장 건설과 관련한 프로젝트를 수주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삼성전자 평택사업장에 건설될 세 번째 반도체 공장의 산업용 가스 공급자로 선정됐다. 국내 자본과 기술을 가진 산업용 가스 전문업체로서의 가시적인 성과를 보였다는 평가가 나오는 배경이다.

특히, 이번 서산 제5공장 완공은 코로나19 여파로 플랜트 설치 및 정상가동 사전 준비에 필수적인 플랜트 제작사(에어리퀴드, 프랑스)의 전문 엔지니어가 입국하지 못한 어려운 상황에서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그동안 포항, 서산, 기흥 등 국내 주요 사업장에서의 운용 경험과 독일, 프랑스, 일본 등 글로벌 산업용가스 플랜트 운용 노하우를 바탕으로 순수 자체 기술 및 인력만으로 플랜트 상업가동을 위한 최종 단계인 커미셔닝(Commissioning)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는 평가에서다. 글로벌 산업용 가스 회사에 종속되어 오직 그룹 내 관계사에서 공급되는 플랜트만을 설치·운용하는 여타 동종업계 경쟁사들과 달리, 에어퍼스트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입증한 셈이다.

양한용 에어퍼스트 사장은 “어느 한 플랜트 회사에 종속되지 않고, 고객에게 가장 적절한 플랜트를 제안해 공급할 수 있는 것이 에어퍼스트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라면서 “금번 서산 제5공장의 자체 플랜트 커미셔닝 완료 및 성공적 완공을 토대로 에어퍼스트는 산업용가스 와 관련한 ‘토탈 솔루션 제공자’로서 어떠한 난관에도 고객과의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를 위해 지속적인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ESG 경영 및 안정된 조직을 바탕으로 한 역동적 사업 추진과 성장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를 목표로 지속성장해 나가는 에어퍼스트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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