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성 낮다는 일부 언론 보도 반박

▲청사포해상풍력 조감도.
▲청사포해상풍력 조감도.

[이투뉴스] 해상풍력 개발업체 지윈드스카이는 부산 청사포해상풍력과 관련한 일부 언론보다가 사실과 다르다고 27일 반박했다.

앞서 일부 언론은 청사포해상풍력의 경제성 의혹을 제기하며 기상청 조사 결과를 제시했다. 해당 보도에는 청사포 일대 상공 80m 바람이 초속 3.88m로 풍력발전 사업성이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대해 지윈드스카이는 청사포 앞바다에서 풍황 측정조사를 한 결과 연중 평균풍속은 초속 7m 내외로 해상풍력발전에 우수한 풍황 조건을 갖췄다고 반박했다.

풍황 측정조사는 해상풍력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전 단계에서 이뤄진다. 해상풍력 입지선정을 위해 1년 이상 입지 후보지에서 바람의 세기, 방향 등을 측정해 분석한다. 

지윈드스카이는 에너지기술연구원 등 전문기관에 의뢰해 청사포 해상에서 2013년과 2017년 풍황측정을 가졌다고 밝혔다. 그 결과 2013년에는 평균 초속 7.06m, 2017년은 6.8m로 우수한 풍황 조건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지윈드스카이 관계자는 "일부 언론이 제시한 기상청 관측자료는 해상에서 7km 떨어진 곳에서 기상관측용으로 측정한 값을 쓴 것으로 추정된다"며 "해당 지역은 산으로 둘러쌓여 바람이 잘 불지 않는 곳으로 알고 있으며 해상 계측과는 풍황이 다르게 나타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최우진 지윈드스카이 공동대표는 “청사포해상풍력발전은 풍황조사를 통해 경제성 및 태풍에 대비한 안전성까지 철저히 조사해 분석했으며, 지역사회와 환경에 끼치는 영향까지 평가 후 투자 및 개발을 진행했다"며 "청사포해상풍력이 규모는 작아도 부산시 탄소중립과 클린에너지전환에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청사포 해상풍력단지는 40MW 규모로 연간 약 10만MWh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다. 이는 해운대구 3만5000세대가 연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진경남 기자 jin0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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