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공단, 2021 한미 제로에너지빌딩 인사이트 포럼

▲박병춘 에너지공단 수요관리이사가 한미 제로에너지건축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박병춘 에너지공단 수요관리이사가 한미 제로에너지건축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김창섭)은 28일 코엑스에서 한국과 미국의 제로에너지빌딩 기술과 정책 및 사례를 공유하는 ‘2021 한-미 제로에너지빌딩 인사이트 포럼’을 열었다.

2016년 이후 6번째로 열린 한미 제로에너지빌딩 포럼은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선진국들과 함께 제로에너지건축물에 대한 정책 및 기술,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프로그램이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과 병행해 열린 포럼에서는 한국과 미국의 제로에너지빌딩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Net Zero 에너지빌딩을 향한 정책·기술 그리고 확산’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홍원화 경북대학교 총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의 녹색건축 의미와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했다. 더불어 미국 에너지부 건축기술사무국 데이빗 넴초우 국장은 미국의 탄소중립과 제로에너지빌딩 확산을 위한 정책을 발표했다.

현재 한-미 양국은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제로에너지빌딩을 핵심적인 정책수단으로 삼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제로에너지건축 의무화 로드맵을 통해 2020년부터 공공부문을 시작으로 2030년 모든 신축건물의 의무화를 추진하고 있다.

미국 역시 청정미래법 발의를 통해 2029년까지 신축건물의 에너지사용량 50% 절감과 2030년 이후 제로에너지빌딩 레디(ZEB Ready) 의무화를 계획하고 있는 등 건물부문 에너지효율 개선에 나서고 있다.

포럼에 참석한 박병춘 에너지공단 수요관리이사는 “양국 전문가들의 활발한 논의로 다양한 아이디어 도출돼 기술과 산업이 발전하고, 제로에너지 건축물과 관련한 많은 분야가 활성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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