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그리드協-전력연구원, 8일 양재동서 공청회 개최

[이투뉴스]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용 스마트 인버터 기능 요구사항과 시험방법에 대한 단체표준안이 공개된다.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와 한전 전력연구원은 오는 8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스마트 인버터 표준(안) 공청회'를 개최한다.

협회와 한전은 이번 공청회를 통해 계통 안정화를 위해 인버터가 보유해야 하는 계통지원 기능과 이를 평가할 수 있는 시험 방법 및 관련된 향후 정책 방안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협회와 한전, 에너지공단, 인버터 제조사, 시험기관, 대학교 등 전문가로 구성된 워킹그룹이 마련련 안이다.

단체표준은 송·배전계통의 특성을 고려해 모두 2부로 구성했다. 1부는 태양광발전용 스마트 인버터의 배전계통 요구사항 및 시험 방법으로 모두 14개의 세부 기능 요구사항과 시험 절차를 정의했다.

상세 세부요구 기능은 전압-무효전력 제어, 고정역률 제어, 전압-유효전력제어, 전압 라이드 스루, 주파수 라이드 스루, 주파수-유효전력 제어, 유효전력-무효전력 제어, 유효전력 제한 기능, 무효전력 지령치 기능, 계통과 전기적 분리 및 재연계 기능, 출력중단 기능, 출력 램프율 기능, 소프트 스타트 램프율 기능, 단독운전방지 기능 등이다.

2부는 태양광발전용 스마트 인버터의 송전계통 요구사항 및 시험 방법으로 모두 9개 세부 기능 요구사항과 시험절차를 정의한다. 송전계통 9개 요구기능은 전압-무효전력 제어, 역률 제어, 전압 라이드 스루, 주파수 라이드 스루, 주파수-유효전력 제어, 유효전력 제한 기능, 무효전력 지령치 기능, 출력중단 기능, 출력 램프율 기능 등이다.

앞서 정부는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과 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통해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및 에너지전환 정책을 가속화하고 있다. 2030년까지 발전비중의 20%를 재생에너지 전력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하지만 지속적인 분산자원 증가에도 아직 발전량 변동성이나 전압상승 등 계통 불안정 요인에 대한 대책은 미흡한 실정이다.

해외의 경우 이런 문제에 대응해 분산자원 인버터가 계통지원 기능을 보유할 수 있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이번 공청회에서 한전은 배전 정책과 계획을 공유하고 국내외 스마트 인버터 시험방법 동향도 소개하기로 했다. 에너지공단에서 추진 중인 스마트 인버터 KS 인증 계획도 발표한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한 표준에서 제시하는 스마트 인버터의 계통지원 기능을 통해 전력계통의 안정화, 신뢰성 확보 및 신재생 수용력 향상으로 분산자원 접속 지연 문제를 크게 해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력연구원 관계자는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전력계통 신뢰도 확보 협조 요청에 따라 본 단체표준을 기반으로 국가표준을 개발할 예정이며 계통지원 기능을 위한 통신 프로토콜 표준 제정을 별도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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