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만㎘급 5~6호기 저장탱크 및 제2부두 상업운전 개시
저장탱크 6기, 부두 2선좌로 연간 600만톤 하역·기화·송출

▲상업운전에 들어간 보령LNG터미널 5,6호기 LNG저장탱크
▲상업운전에 들어간 보령LNG터미널 5,6호기 LNG저장탱크

[이투뉴스] 보령LNG터미널 5,6호기 LNG 저장탱크와 제2부두가 가동에 들어간다.

보령LNG터미널(대표이사 김봉진)은 약 4년간의 공사를 마치고 20만㎘급 LNG 저장탱크 2기와 제2부두의 상업운전을 10월 1일 개시한다고 밝혔다.

보령LNG터미널은 지난 2013년 GS에너지와 SK E&S가 각각 지분 50%를 공동 출자해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그동안 20만㎘급 LNG 저장탱크 4기와 부두 1선좌를 운영해 왔으며, 금번 증설로 LNG 저장탱크 총 6기(저장능력 120만kl)와 부두 2선좌를 갖추게 되어 국내 최대 규모의 민간 LNG 터미널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이번 설비 증설로 보령LNG터미널은 연간 600만톤 규모의 LNG를 하역, 기화 및 송출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됐다. 국내 LNG터미널 최초로 18만m³급 LNG선박뿐 아니라 4만5000만 m³급 중소형 LNG선박도 접안 및 하역할 수 있어 향후 LNG운반선 시운전 사업, LNG 벙커링 등 신규 사업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도 다졌다.

보령LNG터미널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5,6호기와 함께 추가 건설 중인 7호기 건설 사업은 오는 2023년 7월 완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며, 최근 8~9호기 설계작업에도 착수했다.

충청남도 보령시에 위치해 서해권 및 중부권 가스공급을 담당하고 있는 보령LNG터미널은 지속적인 수요 확대가 예상되는 세종·충남권에 가장 인접한 LNG 인수 및 공급시설로 향후에도 국가 차원의 안정적인 가스공급 및 수급대응에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평가다.

김봉진 보령LNG터미널 대표는 “국내 최대 규모의 민간 LNG터미널로서 안정적이고 경제적인 가스 공급을 통한 국가 에너지 안보에 기여할 뿐 아니라, 국가적인 친환경 에너지 전환에 있어서도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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