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대·성균관대·계명대·경찰대·가톨릭대

▲한국교통대·성균관대·계명대·경찰대·가톨릭대학교의 포렌직 분야 연구소장들이 협약 체결 후 협력을 다짐하고 있다.
▲한국교통대·성균관대·계명대·경찰대·가톨릭대학교의 포렌직 분야 연구소장들이 협약 체결 후 협력을 다짐하고 있다.

[이투뉴스] 전국 5개 대학 포렌직 분야 연구소가 민간 국과수 역할을 자청하며 ‘K-포렌직얼라이언스’ 동맹을 발족했다. 동맹에 참여한 곳은 한국교통대학교 법공학기술연구소(소장 김의수 교수), 성균관대학교 융합바이오포렌식연구소(소장 임시근 교수), 계명대학교 약학연구소(소장 이수연 교수), 경찰대학교 첨단치안기술연구원(원장 유승진 교수), 가톨릭대학교 법의학교실(정하린 교수)이다. 

모두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출신 교수로 구성된 5개 대학 포렌직 분야 연구소는 1일 유네스코 국제무예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K-포렌직얼라이언스 업무협력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연합 협약을 맺었다. 이들은 법공학·법과학·법의학 등 포렌직 분야 R&D 연구과제 공동 수행, 시험설비·장비 등 상호지원, 인적자원 상호 교류, 연구개발·시험·인증 등 인프라 활용 및 기술교류 등의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K-포렌직얼라이언스’ 동맹 발족은 사건·사고가 발생했을 때 일반인들이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도움을 받을 수 없는 한계성을 극복하기 위한 것이다. 포렌직 분야에서도 민간영역의 역할이 강조되는 사법 환경에서 국과수 출신 교수가 이끄는 연구소들로 구성된 ‘K-포렌직얼라이언스’를 통해 민간조사 시장과 증거중심주의 사법 체계에서 민·형사 감정의 투명성과 전문성을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K-포렌직얼라이언스 동맹 발족식에서 초대 대표로 선출된 한국교통대 법공학기술연구소 소장인 김의수 안전공학과 교수는 “최근 국민의 안전과 생명, 공공안전이 강조되고 중대재해처벌법 등 과학적인 수사가 시급히 요구되는 상황에서 이번 협약을 통해 객관성과 신뢰도 높은 민간 과학조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체계를 국내 최초로 구축하게 됐다”고 평가하며 “검찰, 경찰, 국과수, 소방, 변협 등과 함께 포렌직 분야의 다양한 아젠다 발굴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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