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가상현실, 3D프린팅 등 전문가 양성

▲6일 서부발전 본사에서 열린 ‘WP-디지털 이노베이터’ 임명식에서 박형덕 사장(가운데)과 선발된 이노베이터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6일 서부발전 본사에서 열린 ‘WP-디지털 이노베이터’ 임명식에서 박형덕 사장(가운데)과 선발된 이노베이터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서부발전(사장 박형덕)이 탄소중립과 디지털전환 시대를 이끌 WP(서부발전 이니셜)-디지털 이노베이터 35명을 발굴해 육성한다. 서부발전은 6일 태안 본사에서 ‘WP-디지털 이노베이터’ 임명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WP 이노베이터는 서부발전형 신사업모델과 디지털 운영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길러내는 미래 인재다. 당초 소수인원만 선발할 예정이었으나 본사와 사업소에 우수한 인재가 다수 지원해 최종 35명으로 선정자를 늘렸다.

디지털 이노베이터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가상 및 증강현실(VR/AR), 사물인터넷(IoT), 드론, 3D프린팅 5개 기술 분야 전공자와 자격증 보유자, 또는 각종 공모전 입상자들이다. 

현장업무 지식기반의 디지털기술 분야 전문지식을 갖춰 VR/AR 교육콘텐츠 개발이나 IoT 기반 안전시스템 구축 등 서부발전의 디지털혁신을 맡게 된다. 서부발전은 이노베이터 활동실적에 따라 리딩(Leading), 프로(Pro), 아너(Honour) 3단계로 나눠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한편 연구개발 참여, 혁신 기술기관 탐방, 세미나 등을 통해 각 분야 전문가로 육성할 예정이다.

우선 발전데이터 분석 등을 바탕으로 스마트플랜트에 최적화 된 발전운영 기술을 개발하고, 이후 민간과 협업해 예측진단솔루션, 신재생통합운영플랫폼 등 디지털솔루션 관련 신사업모델을 창출하는 것을 목표다.

서부발전은 매년 25명 규모의 디지털 이노베이터를 선발해 향후 10년내 전체 직원의 10%를 디지털기술 전문 인력으로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박형덕 사장은 “디지털기술은 가상발전소, 데이터센터, 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며 “발전현장에 디지털기술을 접목해 안전하고 똑똑한 발전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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