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케이에이씨와 올해까지 국내공항에 살균시스템 도입

▲김동권 신성이엔지 이사(왼쪽)과 김진오 위드케이에이씨 사장이 협약식을 마치고 협약서를 보여주고 있다.
▲김동권 신성이엔지 이사(왼쪽)과 김진오 위드케이에이씨 사장이 협약식을 마치고 협약서를 보여주고 있다.

[이투뉴스] 신성이엔지가 위드케이에이씨와 협약을 맺고 위드코로나 대응에 나선다.

신성이엔지는 7일 한국공항공사 사내벤처기업인 위드케이에이씨와 공공시설 보건위생강화를 위한 살균시스템 개발 협약을 맺었다. 양사는 올해까지 살균시스템을 도입한 워킹스루 출입 방역장치를 개발하고 국내 공항에 순차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신성이엔지는 클린룸 기술과 이동형 음압병실 및 퓨어게이트를 활용할 계획이다. 바람과 압력 차이를 통해 공간을 제어하는 클린룸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및 이차전지까지 시장이 확대됐으며, 신성이엔지는 클린룸 주요 장비인 산업용 공기청정기 FFU(Fan Filter Unit)로 세계시장 60% 이상을 점유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클린룸 기술로 개발한 이동형 음압병실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삼성서울병원 등에 설치했으며, 경기도 제2특별생활치료센터에도 운영하고 있다. 

위드케이에이씨는 7월 서울바이오시스와 UV발광다이오드를 활용한 수하물 비접촉 살균장치를 선보였다. UVC(단파자외선)특성을 활용해 낮은 온도에서 단시간에 세균 및 곰팡이 등을 살균할 수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이동식 핸드레일 살균장치 등을 개발하고 있다.

김진오 위드케이에이씨 사장은 “이번 워킹스루 출입 방역장치 개발에 적극 동참해 국내 공항을 안전하게 이용하고, 코로나 이전처럼 항공 여행이 활성화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안정적인 사용을 바탕으로 해외 공항에도 수출 할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김동권 신성이엔지 클린환경연구실 실장은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다중이용시설에서는 인원을 빠르게 확인하고 방역을 진행할 수 있는 기술이 요구된다"며 "신성이엔지는 이동형 음압병실, 퓨어게이트 등을 통해 노하우를 확보해 이번 제품개발을 성공적으로 이끌겠다”고 밝혔다.

진경남 기자 jin0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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