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유 주유고객과 만든 기금으로 온실가스 저감 기여

▲경유 주유고객과 SK에너지가 함께 적립해 환경기금을 만드는 '착한주유소캠페인'.
▲경유 주유고객과 SK에너지가 함께 적립해 환경기금을 만드는 '착한주유소캠페인'.

[이투뉴스] SK이노베이션의 석유사업 자회사인 SK에너지는 고객과 조성한 환경기금으로 강원도에 ‘탄소중립 숲’을 조성한다고 8일 밝혔다.

SK에너지는 주유소를 기반으로 한 ESG경영을 위해 4월부터 일부 직영주유소에서 경유가 판매될 때마다 리터당 1원을 적립해 환경기금을 조성하는 ‘착한 주유 캠페인’에 들어갔다. 이는 온실가스를 흡수하고 산불을 예방할 수 있는 숲을 만들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데 노력하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 6월부터는 주유 고객이 셀프주유소에 게시한 가격보다 1% 비싼 가격의 ‘착한 녹색가’로 주유를 하면 SK주유소도 같은 금액을 추가로 적립해 환경기금을 조성하는 ‘착한 주유 1% 활동’을 확장했다.

이렇게 적립한 환경기금은 환경재단을 통해 봉포리 해양공원 ‘탄소중립 숲’ 조성사업에 활용된다. 이곳은 2019년 산불로 피해를 입은 강원도 봉포리 주민에게 여가 및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계획됐다. 해풍에 강한 모감주 나무 300그루를 심어 온실가스 흡수뿐 만 아니라 강풍의 세기도 저하시켜 산불, 태풍 등 각종 재해를 경감할 수 있다.

강봉원 SK에너지 중부사업부장은 “착한 주유 캠페인으로 탄소중립 숲을 조성해 이산화 탄소 감축에 실질적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ESG경영의 가속을 위해 주유소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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