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 83.65달러, WTI 80.52달러, 두바이 82.03달러

[이투뉴스] 국제 원유 선물시장은 가스 부족으로 석유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면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1일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83.65달러로 전일대비 1.26달러 올랐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80.52달러로 1.17달러 상승했다. 두바이유 현물은 0.80달러 오른 82.03달러로 나타났다.

이날 선물유가는 천연가스 가격 강세에 따라 석유로의 소비 대체현상이 나타나면서 인상요인으로 작용했다. 국제유가는 2018년 이후 최고치까지 상승했다. 로이터는 “하루 25만~27만배럴의 석유가 추가로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11일 OPEC+에 공급확대를 촉구했다.

유럽 천연가스 가격은 기존 재고 및 러시아에서의 공급물량 부족, 아시아 등 타지역 수요증가에 따라 상승했다.

석탄 부족에 따른 전력난 역시 유가인상에 영향을 미쳤다. 인도는 최근 글로벌 석탄가격 상승으로 석탄 재고가 3일치 이하로 감소한 화력발전소 비중이 절반 이상으로 늘어나는 등 전력난을 겪고 있다. 중국은 석탄 부족을 타개하기 위해 내몽고에 석탄생산 증대를 지시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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