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 83.42달러, WTI 80.64달러, 두바이 82.07달러

[이투뉴스] 국제 원유 선물시장은 국제통화기구(IMF)가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을 하향한데 이어 에너지 부족 사태가 지속되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2일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83.42달러로 전일대비 0.23달러 떨어졌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80.64달러로 0.12달러 상승했다. 두바이유 현물은 0.04달러 오른 82.07달러로 나타났다.

이날 선물유가는 IMF가 세계경제가 코로나19 팬데믹에서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들면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6.0%에서 5.9%로 하향해 브렌트유 인하요인으로 작용했다.

반면 에너지 부족 사태가 지속되는 점은 WTI 인상에 영향을 미쳤다.

OPEC+의 증산규모 유지 및 유럽 가스가격 상승으로 촉발된 국제유가 상승세는 발전부문 연료를 가스에서 석유로 전환시키고 있다. 중국 및 인도 당국은 에너지 가격 상승이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또 런던과 영국 남동부 일부에 석유제품 운송문제가 불거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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