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스케치] 에너지대전 신재생에너지 주요제품 한자리에
관련 기업 개발 중 신기술 및 향후 주력 제품 소개 및 홍보

▲박기영 산업부 에너지차관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유니슨 부스에서 해상풍력발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박기영 산업부 에너지차관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유니슨 부스에서 해상풍력발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이투뉴스] 13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한 2021에너지대전에는 신재생에너지산업을 이끌고 있는 국내 기업들이 참여해 주력제품과 기술을 선보였다. 작년에는 코로나19로 전시회를 연기해 아쉬움을 더했지만 올해는 297개 기업 및 기관이 전시회에 참가해 한층 더 다양한 제품들이 에너지대전에서 제품을 홍보하고 있다.

이번 에너지대전은 ▶신재생에너지관 ▶지자체관 ▶에너지효율관 ▶공공에너지관 ▶특별관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특히 올해부터 탄소중립엑스포를 통해 탄소중립 기술사업화 지원관과 중소입립기술 우수사례관을 운영하며 참관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다. 

▲2021에너지대전에 참석한 한화솔루션의 부스.
▲2021에너지대전에 참석한 한화솔루션의 부스.

◆태양광 기업 올해도 에너지대전에서 주목
국내 신재생에너지 대표기업 한화솔루션은 태양광부터 수소, 첨단소재 등 사업을 소개하고 전시품들을 선보였다. 한화솔루션은 전시관 한복판에 차세대 셀로 연구하고 있는 페로브스카이트로 겹겹이 쌓은 탠덤 셀 시제품을 전시하고 있다. 탠덤 셀은 이론한계 효율이 44%까지 가능하며, 한화솔루션은 최대 출력 675Wp를 목표로 제품 연구를 하고 있다.

전시관 한쪽에는 양면형 모듈을 접목해 차광과 전기 생산을 동시에 하는 주차장 태양광 발전소인 카포트(carport)발전소도 있으며, 8월 국내 출시 후 최대 출력 590Wp를 자랑하는 큐피크 듀오 G11(Q.PEAK DUO G11)과 수상형태양광으로 최대 출력 550Wp의 큐피크 듀오 XL-G11, 영농형으로 활용할 수 있는 모듈 등이 진열돼 있다.

▲현대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에너지대전에서고출력 모듈 및 건물일체형태양광 기술 등을 선보인다.
▲현대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에너지대전에서 고출력 모듈 및 건물일체형태양광 기술 등을 선보였다.

 현대에너지솔루션도 올해 에너지대전에 참가해 주력 상품인 YJ시리즈와 자사의 기술을 담은 OJ시리즈 등 양면 태양광모듈과 수상태양광, 건물일체형태양광(BIPV) 기술을 선보였다.

현대에너지솔루션이 에너지대전에서 전시하고 있는 제품은 ▶DualMax 485 ▶DualMax Pro 585 ▶BDMax Pro ▶AquaMax Pro 등이다. OJ시리즈 제품인 DualMax Pro 585는 모듈 후면에서도 빛을 흡수할 수 있도록 양면형 구조로 설계해 발전효율을 극대화했다. 하프컷 기술과 10개의 얇은 와이어링 기술로 전류 흐름을 개선했으며, LID(초기 성능 저하) 및 PID(전계 유도 성능 저하)방지기술로 모듈 설치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출력 저하 현상을 최소화했다. 수상태양광용으로 제작한 AquaMax Pro는 해양구조물 설계 및 부식 방지 기술 등을 접목해 구조물의 안전성을 확보했다.

▲신성이엔지는 에너지대전에서 555급 하프컷 양면모듈과 BIPV 솔라스킨 등을 선보인다.
▲신성이엔지는 에너지대전에서 555Wp급 하프컷 양면모듈과 BIPV 솔라스킨 등을 선보인다.

국내 1세대 태양광 기업 신성이엔지도 고출력 태양광모듈과 다양한 환경에서 발전 가능한 고내구성 친환경 모듈을 선보였다. 신성이엔지는 에너지대전에서 440~460W 144 하프셀 단면모듈 ▶500W 132 하프셀 단면모듈 ▶535~555W 144 하프셀 양면모듈 ▶BIPV솔라스킨 ▶225kW 인버터 등을 전시했다. 최대 555W의 고출력으로 21.4%의 높은 효율을 보여주고 있으며, 양면 구조로 후면을 통해 5~25%의 추가 발전이 가능하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고출력 고내구성 모듈과 솔라스킨을 통한 탄소중립 및 RE100 달성을 위한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제품으로 시장을 선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파루는 영농형 태양광에 최적화된 양축 추적식 트래커를 전시하고 있다.
▲파루는 영농형 태양광에 최적화된 양축 추적식 트래커를 전시하고 있다.

영농형 태양광에 최적화된 기술도 에너지대전에 나왔다. 파루는 태양광을 쫒아 발전량을 늘리는 양축 추적식 트래커 PST-2AL을 전시하고 있다. 양축 트래커는 고정식 대비 20% 이상 많은 발전량을 거둘 수 있으며, 농작물이 햇빛을 많인 받아야 할 경우 그림자가 최소한으로만 질 수 있는 기술도 적용하고 있다.

파루 관계자는 “양축 트래커는 태양의 고도 변화를 추적해 높은 발전효율을 보이며 자연재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안전기능과 음영으로 인한 작물 피해를 최소화하는 기능 등을 갖추고 있다”며 “영농형 태양광은 농가가 비수기에도 안정적으로 소득을 얻을 수 있고 정부 재생에너지 보급 정책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풍력산업 해상풍력 활성화 맞춰 주요제품 선봬

▲두산중공업은 두산퓨얼셀과 함께 해상풍력제품과 연료전지 등을 홍보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두산퓨얼셀과 함께 해상풍력제품과 연료전지 등을 홍보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수소연료전지 및 충전시스템을 비롯해 내년 상반기 상용화를 목표로 8MW급 대용량 풍력터빈 DS205를 소개했다. 더불어 이번 전시회에는 현재 개발하고 있는 DS205 대신 서남해해상풍력 실증단지 등에서 운영하고 있는 3MW급 터빈 WinDS3000과 여기에 들어가는 기자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구조물을 전시했다.

WinDS3000은 국내 저풍속 지역에 적합한 모델로 자체 원천기술을 적용했으며, 블레이드와 타워 등 주요 부품을 국내산으로 활용해 조달하고 있다. 또 국내 해상풍력단지 특화모델인 WindDS5500 개발을 완료하고 한림해상풍력 등 국내 주요 해상풍력발전단지에 활용할 계획이다.

▲유니슨은 에너지대전에서 2023년 상용화 목표로 개발하고 있는 10MW급 U210을 홍보하고 있다.
▲유니슨은 에너지대전에서 2023년 상용화 목표로 개발하고 있는 10MW급 해상풍력 터빈 U210을 홍보하고 있다.

유니슨은 4.3MW 육상풍력터빈 U151과 국내 최대 용량 해상풍력용 10MW급 대형 터빈 U210 시제품을 전시하고 있다. 해당 제품은 직접구동식 드라이브트레인과 영구자석발전기로 유지보수가 간편하다는 특징이 있다. 또 나셀 및 변압기 내부 소화를 위한 고체 에어로졸과 캐비냇 내부소화용 이산화탄소 등 화재방지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유니슨 관계자는 “U210은 2023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며 “국내 해상풍력시장 확대에 맞춰 해상풍력발전기도 이에 맞는 대형화하고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진경남 기자 jin07@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