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공단, 지역에너지전환 성과 거둔 지자체·민간 시상

▲김창섭 에너지공단 이사장(왼쪽 일곱 번째)과 대한민국 솔라리그 수상자들이 시상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창섭 에너지공단 이사장(왼쪽 일곱 번째)과 대한민국 솔라리그 수상자들이 시상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광주광역시와 신안군이 2021년 대한민국 솔라리그 대상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에너지공단(이사장 김창섭)은 13일 고양 킨텍스에서 제3회 대한민국 솔라리그 시상식을 가졌다.

대한민국 솔라리그는 광역, 기초지자체와 시민사회의 재생에너지 보급성과를 겨루는 태양광 발전 경쟁리그로 독일 환경지원협회 등이 독일 전 지역을 대상으로 태양광, 태양열 발전량과 보급 노력에 대해 평가하고 순위를 매겨 신재생에너지 보급확산에 활용하는 솔라 분데스리가의 한국형 사업이다. 국내는 산업부, 환경부, 지방정부협의회 등 범부처 협력하에 진행하는 태양광발전 보급성과를 평가한다.

에너지공단은 태양광 보급확대에 기여하고, 지역에너지전환을 선도하며 우수한 성과를 보여준 지자체 7곳과 민간 6곳을 대상으로 시상을 진행했다. 

지자체 부문에서는 광주광역시와 신안군이 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으며, 경기도와 당진시가 환경부 장관상, 순천시가 에너지공단 이사장상을 받았다.

광주광역시는 2045 탄소중립 에너지 자립도시’ 선언 후 광주형 AI-그린뉴딜 실행계획을 수립해 시민중심 거버넌스를 구성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광주광역시가 누적 보급한 태양광용량은 223MW로 광역지자체 중 가장 많이 보급했다. 

민간 부문에서는 태양과바람에너지협동조합이 산업부 장관상을 받았으며, 우리동네햇빛발전협동조합이 환경부 장관상을, 수원시민햇빛발전사회적협동조합이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상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지자체 부문에서 전주시는 지역에너지전환전국네트워크상을 수상했다. 민간부문에서는 오산시민햇빛발전사회적협동조합(기후위기대응에너지전환전국협의회장상), 디케이에너지(전국시민발전협동조합연합회장상), 기후변화대응에너지전환협동조합(전국지속가능발전협의회장상)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창섭 에너지공단 이사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도 재생에너지 보급에 대한 의지를 가지고 가시적인 성과를 낸 전국 지자체 및 민간단체에게 감사드린다”며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는 필요불가결한 요소인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재생에너지 보급에 앞장서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진경남 기자 jin07@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