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누적 태양광 60MW 달성…2034년까지 12GW 설치

▲정재훈 사장이 본사 지붕에 설치된 태양광설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정재훈 사장이 본사 지붕에 설치된 태양광설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이 경주 본사 사옥 지붕에 1.3MW규모 건물일체형태양광(BIPV)을 올렸다. 이로써 한수원의 누적 태양광 설치용량은 60MW를 넘어섰다.

한수원은 19일 본사에서 정재훈 사장과 김병철 ㈜abm그룹회장(한국건물태양광협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옥상 태양광 준공식을 가졌다.

작년 12월 착공한 이 시설은 지붕 면적의 약 70%를 덮고 있다. 지붕의 건축마감 곡선을 그대로 살린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일부 건물(빛누리관, 화랑관)은 지붕 전체 면적을 태양광으로 씌웠다. 

이번 지붕태양광발전소 준공으로 한수원은 2007년 준공한 한빛솔라 1.25MW를 비롯해 원전 유휴부지와 수력발전소, 양수발전소 댐수면 등에 모두 60MW 태양광을 운영하게 됐다. 이는 국내 발전공기업 중 가장 많은 양이다.

2025년까지 자체 발전소 100MW를 건설하기로 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앞으로도 환경 훼손이 없고 사회적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 곳에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 건설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2034년까지 신재생설비 12GW를 확보하고 청정수소 생산·발전량 국내 1위 목표를 달성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한수원 본사 지붕에 설치된 태양광
▲한수원 본사 지붕에 설치된 태양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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