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기술로 셀단위 온도 측정, 과열부분에 소화약제 분사

▲LS일렉트릭 ESS 배터리 온도 모니터링 시스템 BTS
▲LS일렉트릭 ESS 배터리 온도 모니터링 시스템 BTS

[이투뉴스] LS ELECTRIC(LS일렉트릭)은 지난해 개발한 ESS(에너지저장장치) 배터리 화재 예방시스템 BTS(Battery Temperature Sensing)에 자동 소화 연동 기능을 추가해 최근 한전KPS에 제품을 납품했다고 20일 밝혔다.

LS일렉트릭의 BTS는 전기·전자계 간섭이 없는 특수 설계 광섬유를 이용해 배터리 셀과 모듈 단위 온도를 초단위로 연속 측정, 과열 구간을 보다 정밀하고 빠르게 모니터링해 준다.

여기에 이번에 한전KPS에 공급한 솔루션의 경우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특정 배터리 셀과 모듈에만 집중적으로 소화하는 국소 소화 장치(Spot Extinguisher)를 추가해 정밀 온도 감시뿐만 아니라 직접적으로 화재를 진화하는 기능을 갖췄다.

그동안 ESS는 일반적으로 배터리 랙 단위 연기 감지를 통해 전체 배터리에 소화액을 분사하는 직접주수시스템(Sprinkler)로 화재 확산을 막아 왔으나, 화재 진압 후 전력설비와 배터리를 사용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었다.

업그레이드한 BTS의 경우 배터리 랙 기준이 아닌 개별 모듈과 셀급 온도까지 정밀 측정해 각각의 온도 변화와 위험도에 따라 배터리 전체가 아닌 특정 부분 국소(spot) 분사로 설비 피해를 최소화 한다.

특히 고체 에어로졸이나 분말소화기 대신 산업통상자원부 소방방재시험을 통과한 ESS 전용 소화 약재를 적용했다.

기능도 전반적으로 업그레이드 했다. 배터리 과열 경고 온도인 60℃ 이상에서는 화재 방지, 배터리 수명 관리를 위한 냉각 기능을 수행하고 소방 설비 기준에 의한 불꽃이나 연기 센서도 기본 적용해 BTS 온도 측정 데이터 기반으로 다양한 온도 수준에 따라 냉각기능과 소화 동작을 선택적으로 동작 시킬 수 있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고속 온도 모니터링의 고유 기능과 고객이 요구하는 완벽한 화재 소화설비까지 연동해 즉각적이고 복합적으로 화재 예방과 대응이 가능한 최신 모델”이라며 “유연하고 복합적인 배터리 보호 활동과 화재 진압 기능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BTS는 단순히 기능적인 소화 개념에서 진일보한 소화, 소방 보호 협조 시스템으로, 복합적이고 효과적으로 화재를 예방하고 시스템을 보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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