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 86.40달러, WTI 84.65달러, 두바이 83.94달러

[이투뉴스] 국제 원유 선물시장은 미국 원유재고가 감소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과는 달리 증가한데다 차익실현 움직임을 보이면서 떨어졌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7일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84.58달러로 전일대비 1.82달러 떨어졌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82.66달러로 1.99달러 하락했다. 두바이유 현물은 0.48달러 떨어진 83.46달러로 나타났다.

이날 선물유가는 지난 주 미국 원유재고가 4억3081만배럴로 전주대비 426만8000배럴 증가했다는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발표에 따라 하락했다. 또 트레이더들이 차익실현 움직임도 보인 것도 영향을 끼쳤다.

에너지연구기업 라이스태드에너지가 “향후 미국 원유공급이 부족할 수 있다”고 밝힌 점은 유가인하에 제동을 걸었다. 라이스태드는 “앞으로 3개월간 정유시절 정제투입량은 하루 50만~60만배럴 증가하는 반면 공급은 30만~40만배럴 증가에 그칠 것”이라며 “OPEC+의 증산 또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재확산이 공급부족을 완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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