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 84.32달러, WTI 82.81달러, 두바이 81.91달러

[이투뉴스] 국제 원유 선물시장은 이란 핵합의 협상재개 소식과 미국 쿠싱지역 원유재고가 감소하는 등 하방·상방 요인이 겹치면서 보합세를 나타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8일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84.32달러로 전일대비 0.26달러 떨어졌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82.81달러로 0.15달러 상승했다. 두바이유 현물은 1.55달러 떨어진 81.91달러로 나타났다.

이날 브렌트유 선물유가는 알리 바게리 카니 이란 외무부차관이 “6월 20일 이후 중단된 핵합의복원 협상을 내달 중 재개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인하요인으로 작용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이란의 원유 생산량을 하루 250만배럴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고, 핵협상이 타결되면 내년 말 366만배럴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제재 전 이란의 생산량은 380만~390만배럴이었다.

미국 쿠싱지역 원유 및 석유제품 재고가 감소한 점은 상승요인이다. EIA는 쿠싱 원유재고가 전주대비 390만배럴 감소한 2730만배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8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미국 휘발유재고 역시 전주대비 199만3000배럴 감소했고 2017년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