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간 3만그루 나무 식재…인근마을 특화사업도 지원

▲황창화 한난 사장(왼쪽 3번째)을 비롯한 탄소중립 상생숲 조성 협력기관 대표들이 현판식을 가졌다.
▲황창화 한난 사장(왼쪽 3번째)을 비롯한 탄소중립 상생숲 조성 협력기관 대표들이 현판식을 가졌다.

[이투뉴스]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황창화)는 27일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 국가숲길에서 동부지방산림청, 대관령치유의숲, 트리플래닛, 어흘리 마을주민과 함께 탄소중립 상생숲인 ‘We 포레스트 1호’ 조성 기념행사를 가졌다.

황창화 사장을 비롯한 기관장 및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선 We 포레스트 1호 현판식과 기념식수 등이 진행됐다. 또 강릉시 성산면 어흘리마을 입구에서 ‘생강나무 특성화마을’ 현판식도 함께 열렸다.

We 포레스트 사업은 탄소중립 실천과 지역 불균형 문제 해결을 위한 상생형 모델로, 민·관·공·산이 협업해 추진하는 한난의 녹색에너지 대표 사회공헌 사업이다.

‘우리가 만들고, 우리가 누리고, 우리가 함께하는 숲’이란 뜻을 가진 We 포레스트는 국가숲길 1호로 지정된 대관령 숲길에 3년간 모두 3만 그루의 나무를 식재한다. 더불어 숲길에 인접한 ‘어흘리마을’과 자매결연을 맺어 마을기업 설립 및 육성도 지원한다.

한난 등 5곳은 지난 5월 We 포레스트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협약 이후 대관령 국가숲길 산림복원지에 주목 등 8000그루, 어흘리마을에 생강나무 2000그루를 식재하는 등 상생숲 조성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역기업인 테라로사와 협력해 어흘리마을에서 채취한 생강나무꽃을 생강·홍차와 배합한 ‘대관령 달빛차’를 개발해 출시했다. 차 판매소득의 20%는 어흘리마을에 환원해 마을기업 육성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황창화 한난 사장은 “탄소중립 실천과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시작된 We 포레스트가 의미 있는 결실을 맺게 되어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탄소중립 실천과 더불어 다양한 사회문제를 함께 해결할 수 있는 포용적 사업모델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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