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차 환경과학원장회의 열어 환경보건 4대 협력방안 논의

[이투뉴스] 국립환경과학원(원장 김동진)은 4일 송도 센트럴파크호텔에서 동북아 환경질 개선을 위한 ‘제18차 한중일 환경과학원장회의’를 온라인 화상회의 방식으로 열었다. 이번 회의에는 김동진 원장을 비롯해 리하이셩 중국 환경과학연구원장, 기모토 마사히데 일본 환경연구소 원장이 참여했다.

회의에서 한중일 3국은 대기질, 수질, 기후변화, 환경보건 4대 중점협력 분야에 대한 각국의 연구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미래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환경개선을 위한 연구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대기질과 환경보건 분야는 우리나라가 주도하며, 수질 분야는 중국이, 기후변화 분야는 일본이 공동연구를 앞장선다.

아울러 대기질 예측모델 개선을 비롯해 통합 물관리시스템의 연구추진 현황, 기후변화 및 환경보건 신규 연구주제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글로벌 현안으로 대두되고 있는 기후변화 현상을 중점적으로 연구하기 위해 ‘기후변화적응’을 주제로 한 논의도 이어졌다.

한중일 3개국에서 각 2편씩 모두 6편의 환경 관련 연구 결과도 공유했다. 우리나라 환경과학원은 기후변화적응과 환경계획에 대한 도시 기후지도 제작 연구, 기후변화적응에 대한 주요 역할 연구결과를 소개했다.

일본 환경연구소는 기후변화적응센터와의 협력을 통한 지역 적응 방안과 아태 기후변화적응 정보 플랫폼 운영 사업을 발표했다. 중국 환경과학연구원은 매립지에서의 온실가스 배출 및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의견을 교환했다.

김동진 환경과학원장은 “한중일 환경과학원장회의는 미래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의미있는 자리인만큼 동북아 환경질 개선을 위한 3국의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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