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와 가스안전 문화 확산 거점으로 내년 11월 개관
총사업비 153억원, 대지면적 1만698㎡ 연면적 2154㎡

▲수소 가스안전 체험교육관 착공식에서 내외빈들이 발파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수소 가스안전 체험교육관 착공식에서 내외빈들이 발파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이투뉴스] 정부의 ‘수소 안전관리 종합대책’의 주요과제 중 하나로 국민들이 수소에너지의 안전성과 안전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인 ‘수소 가스안전 체험교육관’이 착공됐다.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임해종)는 4일 충북혁신도시에서 ‘수소 가스안전 체험교육관 착공식’을 개최했다. ‘안전한 수소, 미래를 열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임호선 국회의원, 성일홍 충청북도 경제부지사, 조병옥 음성군수, 홍순파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안전과장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소규모로 진행됐다.

▲수소 가스안전 체험교육관 조감도
▲수소 가스안전 체험교육관 조감도

가스안전공사는 지난해 충청북도 및 음성군과 협약을 맺고 2022년 11월 개관을 목표로 총 사업비 153억원을 투입하여 충북혁신도시 안에 대지면적 1만698㎡, 연면적 2154㎡ 규모의 ‘수소 가스안전 체험교육관’을 조성하고 있다. 향후 약 89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체험교육관 부지 내 수소안전 법정교육 실습인프라를 구축하고 전문가부터 일반국민까지 수준에 맞춘 맞춤형 수소안전 교육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2020년 7월 수소안전 전담기관으로 지정되어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수소안전 인프라 구축, 안전관련 제도 및 기준 마련,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기업지원 등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체험교육관은 수소경제와 수소안전에 대한 홍보기능을 담당하는 수소안전홍보관, 수소 안전관리 전문가 양성을 위한 수소안전아카데미, 가스안전에 대한 다양한 체험을 제공하는 가스안전체험관 등으로 구성된다.

일반관람객들을 위한 전시공간인 수소안전홍보관과 가스안전체험관은 최신 영상기술과 전시트렌드가 반영된 콘텐츠를 기반으로 관람객들에게 수소안전과 가스안전에 대한 흥미로운 체험을 제공하게 된다. 수소안전홍보관은 수소의 특성, 미래 수소사회, 수소안전기술 등 수소에너지에 대한 다양한 주제를 몰입감 높은 영상과 모형전시를 통해 실감나게 다룬다.

가스안전체험관에서는 미디어테이블을 활용하여 가스사고의 위험성과 가스의 특성을 학습하고 가정, 캠핑장 등으로 구성된 실제 세트에서 안전수칙을 실습할 수 있다. 또한 소규모 팀 단위 가이드 투어와 관람객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해설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전시물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관람객들이 집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산업부와 가스안전공사는 ‘수소 가스안전 체험교육관’ 건립을 통해 일반국민의 수소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여 수소 안전에 대한 국민적 인식을 제고하는 한편 수소 안전인력 양성 및 교육 기반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기영 산업부 차관은 홍순파 에너지안전과장이 대독한 치사를 통해 ”탄탄한 수소경제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안전이 밑바탕이 되어야하며, 이를 위해 정부는 2019년 12월 수소 안전관리 종합대책을 수립해 수소의 생산, 저장, 유통, 활용 전주기에 걸친 철저한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면서 “수소 가스안전 체험교육관이 국민들이 직접 수소의 안전성을 보고 듣고 체험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시설로써, 수소에너지에 대해 이해하고 공감하여 보다 가까워지는, 수소안전 문화와 소통의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임해종 가스안전공사 사장은 “탄탄한 수소경제 생태계 구축을 위해선 무엇보다 수소 안전관리체계 구축과 수소의 안전성에 대한 국민들의 공감과 신뢰를 얻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수소 가스안전 체험교육관이 수소와 가스안전 문화를 확산시키는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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