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인천종합·미래엔인천·공항에너지 2일 업무협약
지하공동 합동조사 실시해 열수송관 안전관리 강화

▲인천지역 집단에너지 4개사가 열수송관 주변 공동조사를 위해 비대면으로 협약을 체결했다.
▲인천지역 집단에너지 4개사가 열수송관 주변 공동조사를 위해 비대면으로 협약을 체결했다.

[이투뉴스] 청라에너지, 미래엔인천에너지, 인천종합에너지, 인천공항에너지는 2일 열수송관 매설지역에 대한 지하공동(空洞) 조사를 통합 추진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공동조사는 인천시가 ‘지하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지하시설물 공동에 대한 안전점검을 추진하는데 따른 것이다. 지하시설물 노후화, 관리부족으로 인해 늘고 있는 지반침하사고(씽크홀 등)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대상기관은 지하시설물을 관리하는 집단에너지를 비롯해 상하수도, 전기·가스, 도시철도 사업자로, 지하시설물에 대한 안전관리 상태 및 공동조사(지표투과레이더 활용)를 실시해 연말까지 인천시에 제출해야 한다.

인천지역 집단에너지업체들은 지역난방 열수송관의 경우 집단에너지공급권역이 인천 및 김포 등으로 나눠져 있는데다 지자체별, 도로관리 주체별(인천시, 경제자유구역청, 구청)로 별도용역을 시행해야 하는 어려움에 처했다. 특히 인천공항에너지는 대상거리가 짧은데도 비용부담이 큰 부작용이 있었다.   

이에 따라 인천지역 집단에너지사자인 청라에너지, 인천종합에너지, 미래엔 인천에너지, 인천공항에너지는 효율적인 열수송시설물 안전확인과 비용절감을 위해 지하공동조사 용역을 함께추진키로 의견을 모으고, 이번에 협약을 맺었다.

엄대용 청라에너지 부장은 “열수송시설물 만을 다루는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역 사업자들이 공동조사를 벌여 비용절감은 물론 안전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열수송관 안전기술 정보교류를 확대하는 등 소통을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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