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안전공사, 용기전문검사기관 진행현황 확인
일부지역 재검사용기 확보 애로…추가협조 요청

▲곽채식 안전관리이사를 비롯한 가스안전공사 점검팀이 재검사가 진행 중인 LPG용기에 장착된 신형 차단기능형밸브를 살펴보며 현장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곽채식 안전관리이사를 비롯한 가스안전공사 점검팀이 재검사가 진행 중인 LPG용기에 장착된 신형 차단기능형밸브를 살펴보며 현장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재검사기관에서 이뤄지고 있는 신형 LPG용기 차단기능형밸브 시범운영 실태점검에 나섰다. 아울러 시범사업이 진행되는 일부 지역에서 재검사 용기 확보가 어려워 충전·판매사업자들의 협조를 요청했다. 원활한 시범사업에 이어 신형 LPG용기 차단기능형밸브의 현장적용 속도를 높이겠다는 의도다.

가스안전공사는 지난해 구조와 기능을 전면 개선한 새로운 LPG용기 차단기능형 밸브를 자체 개발하고 6개월간 실증시험을 거쳐 현재 부산, 대구, 경기 및 강원권에서 한국가스전문검사기관협회, 한국LPG산업협회 및 한국LPG판매협회중앙회와 함께 현장적용을 위한 시범운영을 실시하고 있다.

사회적 이슈로 떠올랐던 고의사고 및 오개방 사고 예방 측면에서 2006년 사용된 기존 LPG용기 차단기능형밸브는 도입 이전인 1994년부터 2006년까지 사고에 비해 시행에 들어간 2007년부터 2020년까지 사고가 72% 가량 줄어드는데 기여했다. 하지만 사용기간이 경과하면서 기밀을 유지하는 오링의 물성변화, 마모, 이물질 유입 등으로 가스 누설이 발생되는 등 일선현장에서 문제가 끊이지 않으며 개선이 요구됐다.

새로 개발된 신형 LPG용기 차단기능형밸브는 기존밸브에 비해 기밀성능이 대폭 개선된 것은 물론이고 장기간 사용과 동절기 영하 25도에서도 성능을 유지하도록 설계됐다.

이번 신형 LPG용기 차단기능형밸브 시범운영 실태점검은 조속한 현장 도입·적용을 위한 일환으로 진행됐다. 곽채식 안전관리이사를 주축으로 가스안전공사 점검팀은 10일 경북 안동의 용기전문검사기관인 경북가스검사소를 찾아 주요 시설의 안전관리 현황을 점검하고, 사업장 관계자들과 시범운영 과정 애로사항 등 의견을 청취했다.

운용실태를 점검한 곽채식 안전관리이사는 “그동안 경북가스검사소가 고품질의 용기 재검사를 수행해 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며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과하지 않은 만큼 지속적인 관리와 함께 LPG차단기능형밸브 시범운영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가스안전공사는 한국LPG산업협회와 한국LPG판매협회중앙회를 통해 LPG충전·판매사업자에게 차단기능형 용기밸브 시범사업자 추가협조를 요청했다. LPG차단기능형 용기밸브 시범사업 과정에서 일부 지역의 재검사 용기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가스안전공사는 시범사업이 진행되는 부산, 대구, 경기, 강원지역을 대상으로 시범사업 참여 충전사업자와 거래하는 판매사업자를 추가하고, 부산지역의 경우 해안지역 충전사업자 및 판매사업자를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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