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0월 상업운전 이익공유…지자체 주도 부지 선개발

▲남동발전 해창만 수상태양광발전소 완공 조감도
▲남동발전 해창만 수상태양광발전소 완공 조감도

[이투뉴스] 한국남동발전(사장 김회천)이 전남 고흥군 포두면 해창만 일원 약 29만평(약 79만2000㎡) 부지에 단일규모로 국내 최대인 95MW급 수상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한다. 이 발전소는 올해 4월말 착공해 내년 10월 준공 및 상업운전 예정이다. 지난달 20일 남동발전은 발전사업에 대한 기업결합신고와 지분출자를 마쳤다.

지방자치단체와 지역주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사업을 개발하고 수익을 공유하는 방식도 기존사업과 차별점이다. 앞서 전남 고흥군은 직접 해창만 부지를 발굴해 공모로 사업자를 선정했다. 앞으로 발생하는 수익 일부를 주민과 마을발전기금, 귀향귀촌 생활안전자금 등으로 지급하게 된다. 지자체 주도 재생에너지 입지를 결정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밖에도 남동발전은 모든 기자재를 100% 국산으로 적용해 관련 산업발전에 기여하고, 향후 상업운전 시 석탄화력을 대체해 황산화물질(SOx), 질소산화물(NOx) 등 대기오염물질 115만㎏과 온실가스 120톤을 감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발판 삼아 주민과 이익을 공유해 지역 발전에 기여하고 국내 최초로 신재생 1GW시대를 달성한 저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에너지전환에 앞장서겠다”면서 “2034년까지 발전비중 30% 및 설비용량 10GW라는 높은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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