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 상장 공기업 중 최고…사회부문 2년연속 A+ 달성

[이투뉴스]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황창화)는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발표한 2021년 상장기업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2년 연속 통합등급 A를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기업지배구조원 ESG 평가는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유가증권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올해는 765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한난은 올해 평가결과 전 부문에서 지난해 대비 점수가 향상됐으며,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8개 공기업 중 최고 등급을 달성했다. 특히 탄소중립(E)과 사회문제(S)를 민·관·공 협력(G)을 통해 해결한 ‘푸르메여주팜’과 ‘We포레스트’ 등 지역사회 상생모델을 추진한 노력을 인정받아 사회부문에서 2년 연속 A+를 받았다.

푸르메여주팜은 지난해 9월 한난이 여주시 등 7곳과 협업해 설립한 국내 1호 컨소시엄형 장애인 표준 사업장으로, 오는 2023년까지 발달장애인 67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또 신재생에너지 100%를 활용한 스마트 농장을 운영해 양질의 일자리 및 탄소저감,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사업이다.

동부지방산림청 등 4곳과 함께 진행하고 있는 We포레스트는 국가숲길 1호인 대관령 숲길에 3년간 3만 그루의 나무를 심어 연간 255톤의 이산화탄소를 저감하고, 인근 어흘리를 특성화 마을로 육성하는 프로젝트다.

더불어 한난은 지속가능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ESG 경영전략과 성과측정 모델 재편하는 등 ESG 경영체계를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창립 36주년을 맞은 5일 탄소경영 선포식을 열어 오는 2050년까지 Net-Zero(탄소중립)를 달성하겠다고 발표했다.

황창화 한난 사장은 “앞으로도 한난은 탄소중립 실천과 지역사회와의 상생, 투명한 의사결정체계를 강화해 ESG를 선도하는 친환경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위상을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창화 한난 사장(왼쪽 3번째) 등 관계자들이 국가 숲길 1호인 '대관령 숲길' 조성을 마친 후 현판식을 갖고 있다.
▲황창화 한난 사장(왼쪽 3번째) 등 관계자들이 국가숲길 1호인 대관령 숲길에서 탄소중립 상생숲을 알리는 현판식을 갖고 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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