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 82.87달러, WTI 81.59달러, 두바이 81.83달러

[이투뉴스] 미국이 원유수출을 금지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1일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82.87달러로 전일대비 0.23달러 올랐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81.59달러로 0.25달러 상승했다. 두바이유 현물은 2.14달러 떨어진 81.83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선물유가는 바이든 대통령이 물가안정을 위해 원유수출 금지, 비축유 방출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블룸버그 보도가 나오면서 인상요인으로 작용했다. 시장은 원유수출 금지가 언급될 정도로 석유공급 부족이 심각하다는데 공감을 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OPEC이 4분기 글로벌 석유수요를 하루 9949만배럴로 예상한 점은 유가인상에 제동을 걸었다. 이는 전월전망에서 33만배럴 낮아진 수치다. 또 석유수요가 하루 1억배럴을 넘어서는 시점도 내년 2분기에서 3분기로 연기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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