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1200억원 투입, 마을법인이 5% 투자

▲중부발전과 GS E&R이 영양제2풍력발전사업의 첫삽을 떴다. (왼쪽 네번째부터)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과 정찬수 GS E&R 사장 등 양사 관계자들의 시삽을 하고 있다.
▲중부발전과 GS E&R이 영양제2풍력발전사업의 첫삽을 떴다. (왼쪽 네번째부터)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과 정찬수 GS E&R 사장 등 양사 관계자들의 시삽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중부발전(사장 김호빈)과 GS E&R(사장 정찬수)이 경북 영양군 석보면 삼의리 일원에 2023년까지 42MW급 육상풍력단지를 건설한다. 

양사는 15일 영양제2풍력발전 현장에서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과 정찬수 GS E&R 사장, 이동진 동국S&C 고문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풍력단지 착공식을 가졌다.

영양제2풍력발전사업은 사업비 1200억원을 투입해 4.2MW급 풍력발전기 10기로 구성된 풍력단지를 조성하는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이다. 환경영향평가와 군관리계획시설결정 고시 등이 완료돼 2023년 상업운전이 가능할 전망이다. 

특히 이 사업은 영양군 주민들이 마을법인을 통해 사업비 약 5%를 투자, 사업기간 20년간 매년 최소 7% 수익률로 이자 또는 배당을 받는 주민참여형으로 추진된다. 주민수용성이 낮아 추진에 애를 먹고 있는 다른사업과 비교된다.

중부발전은 이번 영향제2풍력사업을 통해 연간 96GWh의 청정에너지를 생산, 신재생공급인증서(REC) 약 13만5000REC를 확보할 예정이다. 전체 육·해상 풍력설비 보유량도 지난해 참여한 제주김녕풍력(30MW)을 포함해 310MW로 늘어난다.

김호빈 사장은 착공식에서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비율 30%를 달성하기 위해 풍력단지 10GW를 개발할 수 있도록 전사 차원에서 지원할 것"이라며 "친환경 분야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대표 공기업으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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