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 80.28달러, WTI 78.36달러, 두바이 81.01달러

[이투뉴스] 국제 원유 선물시장은 미국과 중국이 전략비축유의 방출을 검토하면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7일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80.28달러로 전일대비 2.15달러 떨어졌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78.36달러로 2.40달러 하락했다. 두바이유 현물은 0.95달러 떨어진 81.01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선물유가는 미·중 정상회담에서 전략비축유 방출을 논의했다는 소식이 인하요인으로 작용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최근 연방거래위원회(FTC)에 휘발유 거래가격과 주유소 소매가격 간 격차가 발생하는 원인의 조사를 요청하는 등 석유제품 가격을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개월 내 원유 초과공급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는 OPEC의 발표도 유가인하에 영향을 미쳤다. 모하마드 바르킨도 OPEC 사무총장은 “내년 OECD 재고량 기준 초과공급이 발생할 것”이라며 “매월 OPEC+ 생산량 결정에 매우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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