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수익 복지사업에 활용…ESG경영의 새로운 시도

▲김재경 광양시 사랑나눔복지재단 이사장, 추형욱 SK E&S 대표이사 사장, 김경호 광양시 부시장(왼쪽부터)이 협약을 맺고 사회적가치 창출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김재경 광양시 사랑나눔복지재단 이사장, 추형욱 SK E&S 대표이사 사장, 김경호 광양시 부시장(왼쪽부터)이 협약을 맺고 사회적가치 창출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이투뉴스] SK E&S가 광양시사랑나눔복지재단, 광양시와 손잡고 복지형 태양광발전소를 설립한다. ‘복지형 태양광발전소’는 태양광발전소 운영 수익을 복지사업 재원으로 활용하는 새로운 형태의 사회적가치(SV) 창출 사업모델로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지역 복지사업 추진이 가능할 전망이다.

SK E&S는 19일 전남 광양시청에서 광양시, (재)광양시사랑나눔복지재단과 ‘복지형 태양광발전소‘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태양광발전소 건설 및 운영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추형욱 SK E&S 대표이사 사장과 김경호 광양시 부시장, 김재경 광양시사랑나눔복지재단 이사장이 참석했다.

전남 광양에 세워질 복지형 태양광발전소는 2㎿급 규모로 광양시 공용주차장 3개소에 캐노피 형태로 내년 상반기에 착공될 예정이다.

SK E&S는 기부금 10억원을 기탁해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하고 광양시사랑나눔복지재단 측에 운영 노하우를 전수해 향후 광양시사랑나눔복지재단이 안정적으로 태양광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광양시사랑나눔복지재단은 태양광 사업 운영을 통해 얻은 수익을 지역 복지사업 자금으로 활용하게 되며, 광양시는 공유지 무상임대 및 인허가 등 필요한 정책 지원에 나선다.

이번 복지형 태양광발전소 설립은 기존 일회성 기부금 증여방식에서 벗어나 지원대상의 자립이 가능케 하는 새로운 사회적가치 창출 모델로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복지재원 마련이 가능할 것을 기대된다.
 
추형욱 SK E&S 사장은 "기업의 생존과 성장을 위해 지역 상생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SK는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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