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합성연료 연구회서 미래 수송연료산업 전망
[이투뉴스]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서는 전기·수소차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바이오연료나 e-fuel과 같은 기술에 대한 개발도 병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문승욱)는 23일 자동차회관에서 ‘재생합성연료(e-fuel) 5차 연구회’를 열었다.
이날 연구회에는 강경성 산업부 에너지산업실장, 학계, 산업계, 유관 및 연구기관 전문가 30명이 참석했다. 바이오연료 및 e-fuel 활용 방안을 비롯해 ▶탄소순환형 정유제품 생산을 위한 CCU 통합공정 기술개발 계획 ▶재생연료의 수송분야 적용을 위한 고찰 ▶항공분야 탄소중립화 동향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정유, 자동차, 항공 등 다양한 업계의 시각에서 바라본 탄소중립 연료 기술동향 및 과제, 향후 전망을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 김철현 현대오일뱅크 중앙기술연구원장은 “해운과 항공부문처럼 단기간 내 온실가스 저감이 어려운 분야는 바이오연료와 같은 저탄소연료의 활용가능성이 주목 받는다”며 “이를 위해 정유업계도 바이오항공유와 e-fuel 생산을 위한 업계 공동기술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유래근 보쉬코리아 시스템엔지니어링실장 역시 “수송분야 전주기에서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재생연료가 기여할 수 있다”며 의견을 함께하고 보쉬를 포함한 업계의 다양한 프로젝트 동향을 소개했다.
강경성 산업부 에너지산업실장은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에서 제시한 바와 같이 수송부문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전기·수소차를 중점 보급하되 e-fuel, 바이오연료 등과 같이 기술중립적 옵션을 병행할 필요가 있다”며 “오늘 연구회에서 논의한 것처럼 업계가 주축이 돼 적극적으로 미래 탄소중립 연료개발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