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장비 및 검사수행 역량 바탕으로 빠른 심사 기여

[이투뉴스] 한국화학연구원(원장 이미혜)은 국립환경과학연구원으로부터 자동차용 요소수 제조기준 적합여부 검사시험기관에 지정돼 내달 6일부터 검사를 수행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자동차용 요소수 제조기준 적합여부는 국립환경과학원 교통환경여누소와 한국석유관리원 2곳만 시행할 수 있었다. 화학연구원은 요소수를 원활히 공급하기 위해 18일 국립환경과학원에 신청해 신규 검사기관으로 지정됐다.

화학연구원 화학분석센터는 요소수 검사에 필요한 원소분석기, 유도결합 플라즈마 원자방출분광기, 밀도시험기, 굴절계, 분광광도계, 자동적정기 등 인프라 및 관련 분석플랫폼 검사수행 역량을 갖추고 있다.

화학분석센터는 대기환경보호법 및 시행규칙이 정의하는 시약과 소모품이 확보되는 내달 6일부터 검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화학분석센터 홈페이지에 요소수 검사를 신청하고 검사신청서와 시료를 제출하면 된다.

이미혜 화학연구원 원장은 “이번 자동차용 요소수 검사시험기관 지정을 통해 신규 수입·제조되는 요소수를 신속하게 심사할 수 있길 기대한다”라며 “화학연구원은 화학분야 유일의 정부출연 연구기관으로서 향후에도 탄소중립, 코로나19 등 국가·사회적 문제해결에 기여하기 위한 연구개발에 사회적 책무를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화학연구원 화학분석센터는 국가 화학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내외 화학분석 기술지원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2019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핵심연구지원센터로 지정됐으며 현재 센터 내 60종의 첨단분석장비가 연간 3만5000건의 화학관련 산·학·연 연구개발에 활용되고 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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