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람코와의 신뢰 바탕, 연계 프로젝트에도 적극 대응

▲삼성엔지니어링이 EPC에 참여한 사우디 샤이바 유전 플랜트.
▲삼성엔지니어링이 EPC에 참여한 사우디 샤이바 유전 플랜트.

[이투뉴스] 삼성엔지니어링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아람코와 ‘자푸라 가스처리 패키지 1프로젝트’의 EPC(설계·조달·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사우디의 수도인 리야드 동쪽 400km의 자푸라 셰일가스전을 개발하는 사업으로, 삼성엔지니어링은 가스혼합물에서 황 화합물 등의 산성가스와 불순물을 제거해 가스의 순도를 높이는 가스처리시설 건설을 맡았다.

이번 수주로 사우디의 첫 셰일가스전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다. 사우디는 글로벌 에너지 수요에 대응하고 원유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셰일가스 개발을 계속 늘려나갈 계획이다. 자푸라 가스전은 사우디의 첫 셰일가스전으로 추정매장량은 200조ft³에 이른다. 사우디는 이를 교두보로 세계 3위의 가스 생산국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사우디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추가 가스생산시설 투자뿐만 아니라 가스기반 석유화학 프로젝트 발주에도 참가할 계획이다.

2007년 이후 아람코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신뢰를 쌓아온 삼성엔지니어링은 아람코와의 오랜 파트너십과 노하우, 기술을 이번 프로젝트에 십분 활용해 프로젝트의 성공을 견인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수많은 사우디 시장 경험과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한편, 회사의 혁신 기술들을 프로젝트에 적용해 최고의 성과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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