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 82.25달러, WTI 78.39달러, 두바이 81.86달러

[이투뉴스] 국제 원유 선물시장은 미국의 전략비축유 방출 결정에 따라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4일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82.25달러로 전일대비 0.06달러 떨어졌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78.39달러로 0.11달러 하락했다. 다만 두바이유 현물은 3.39달러 오른 81.86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선물유가는 미국이 비축유 방출을 결정하면서 인하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의 비축유 방출 결정은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OPEC+ 생산증대 촉구에도 OPEC+가 기존 감산완화 정책을 유지하기로 하면서 이뤄졌다.

시장 전문가들은 비축유 방출 결정에도 E&P에 대한 만성적 투자 부족과 팬데믹 회복 국면에서 발생한 석유수요가 부른 유가상승을 해소하는데 장기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골드만삭스는 “비축유 방출규모가 시장예상치인 1억 배럴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미국 원유재고가 증가한 점도 유가인하에 영향을 미쳤다. 19일 미국 원유재고는 100만배럴 늘어난 4억3402만배럴을 기록했다. 미국 오클라호마 쿠싱 원유재고는 78만배럴 증가한 2739만배럴을 기록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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