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풍력서 2050 탄소중립 전략 이사회 개최

▲동서발전이 영광풍력에서 이사회를 열어 2050 탄소중립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동서발전이 영광풍력에서 이사회를 열어 2050 탄소중립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동서발전(사장 김영문)은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와 2050 국가 탄소중립 시나리오의 성공적 이행을 위해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설비 7.4GW를 확보하기로 했다. 

동서발전은 내달 '2050 동서발전 탄소중립 로드맵' 수립을 앞두고 24일 영광풍력 발전단지에서 이사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이사진은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44% 감축하고, 국가 탄소중립 목표인 2050년보다 조기에 탄소중립을 달성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영광풍력단지 안전점검을 갖고 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운영을 담당하는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날 논의된 '2050 동서발전 탄소중립 로드맵'은 재생에너지 사업 확대, 탈탄소 중심의 사업 운영, 미래 에너지 신사업 역량 확보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고 있다.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설비용량을 7.4GW 확보하고 2050 탄소중립을 앞당긴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동서발전은 해상풍력 등 대규모 발전사업 적극 개발하고, 주민 이익공유 모델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 한계 돌파형 기술의 적기 개발을 위해 연구개발(R&D) 투자를 대폭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탈탄소 중심의 사업 운영을 위해 단기적으로는 석탄화력을 천연가스로 조기 전환하고, 보유 복합설비와 부지를 활용해 수소·암모니아 등 무탄소 전원도 확대하기로 했다. LNG발전 탄소포집 연구개발과제와 CCUS 대규모 프로젝트도 병행할 예정이다.

또 미래 에너지신사업 역량 확보를 위해 캠퍼스 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확대하고, 스마트에너지시티와 소규모 분산자원을 활용한 가상발전소 등도 구축한다.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활용한 기업체 에너지절감 솔루션(ESS MSP)에도 참여해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할 방침이다.

김홍철 동서발전 이사회 의장은 “2050 동서발전 탄소중립 로드맵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발 빠르고 과감한 예산‧인력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전략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도록 에너지전환 전문가 양성에 지속적으로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