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환경과학원 시험서 화물차 배출허용기준 충족

[이투뉴스] 국립환경과학원(원장 김동진)은 산업용 요소를 차량용 요소수 제조에 활용하더라도 배출가스 기준을 충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연구원은 16일부터 9일간 산업용 요소와 차량용 요소를 혼합해 알데히드 농도가 낮은 2종의 시료를 만들었다.

이들 시료를 소형(1톤)과 대형(3.5톤) 경유화물차에 주입해 오염물질 배출기준 충족 여부를 분석한 결과 모든 규제물질 기준을 충족했다. 또 경유차 배출기준이 없는 알데히드의 경우 알콜혼합 휘발유차 기준을 사용해 검토했으며 기준치 이내로 나타났다.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산업용으로 수입한 요소도 제조기준 항목마다 적절한 제어공정을 선택·사용한다면 차량용 요소수 품질기준에 만족하는 제품을 제조할 수 있다”며 “수입되는 산업용 요소의 품질검사를 신속하게 수행해 차량용 요소로의 사용가능성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동진 국립환경과학원장은 “현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긴밀하게 협력해 요소 수입 계약 전에 시료를 항공편으로 이송받아 품질을 평가하는 지원체계를 가동 중”이라며 “이를 통해 차량용 요소 공급이 더욱 확대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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