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소, 재생에너지 발전량 정보 포함 리뉴얼
"일반 국민에게 보다 정확하고 투명한 정보 제공"

▲전력거래소가 리뉴얼한 전력정보앱 화면
▲전력거래소가 리뉴얼한 전력정보앱 화면

[이투뉴스] 당일 전력수요(부하)와 공급능력, 예비력 등의 간단한 정보만을 알려주던 전력거래소(이사장 정동희) '전력정보' 어플리캐이션(전력정보앱)이 재생에너지를 포함한 발전원별 실시간 발전량 정보까지 한눈에 보여주는 앱으로 재탄생했다. 

전력거래소는 국민들에게 보다 정확하고 투명한 전력수급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모바일앱 '전력정보'를 리뉴얼 오픈했다고 2일 밝혔다. 

새 단장을 마친 전력정보앱은 해당시간대 수요에 맞춰 공급되는 발전원별 실시간 발전량을 원전, 석탄, 신재생, 가스, 기타 순으로 보여준다. 원별로 색상을 달리해 전체 수급에서의 기여도를 쉽게 파악할 수 있고, 원하는 시점의 발전량을 숫자로도 표기해 보여준다.

예를 들어 앱을 구동시켜 이날 오후 1시 지점을 클릭하면 원자력 21.1GW(2만2211MW), 석탄 22.7GW, 신재생 5.8GW, 가스 23.2GW, 기타(양수 등) -0.9GW(펌핑으로 추정됨) 등의 발전량 정보가 노출되고, 필요 시 이용자가 원하는 전원의 발전량 그래프만 따로 볼 수도 있다.

지금까지 이런 형태의 실시간 발전량 정보는 전력거래소나 한전 관련부서가 내부용으로만 구현해 참조해 왔다. 

앞서 전력정보앱은 전력시장 및 전력계통 정보공유를 목적으로 2014년 처음 개발돼 활용돼 왔다. 실시간 전력수급현황이나 최대 부하전망, 전력시장 및 REC현물시장 가격 등만 제한적으로 제공해오다 올해 8월부터 전력시장 및 한전PPA 태양광 추계통계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실시간 원별 발전량 정보까지 제공하는 앱으로 업그레이드되면서 국민 누구나 전력수급 내부현황을 보다 상세히 파악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정동희 전력거래소 이사장은 "이번 앱 개선은 정부 및 국회, 학계 등 전력산업 이해당사자 뿐만 아니라 탄소중립 및 에너지전환에대한 관심이 높아진 일반 국민들에게 보다 정확하고 투명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공정하고 투명한 전력시장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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