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삼송지구 대형사업자 유치로 분산형 전원 위상 제고

▲한난의 구역전기를 공급하는 고양 삼송지구에 유치한 IT센터 조감도.
▲한난의 구역전기를 공급하는 고양 삼송지구에 유치한 IT센터 조감도.

[이투뉴스]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황창화)가 국내 최초로 구역전기를 활용한 IT센터 유치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공사는 현재 고양삼송, 동남권유통단지, 상암2지구 세 곳에서 모두 138MW 규모의 열병합발전설비를 통해 4만7000세대에 열과 전기를 직접 판매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황창화 한난 사장은 “공급설비 용량부족 등의 문제로 구역전기 신규 사용신청이 제한되는 일이 없도록 적극적인 공급방안 검토가 필요하다”면서 구역전기사업 경쟁력 강화를 강조한 바 있다.

이에 한난은 구역전기사업의 경영여건 개선과 한국형 디지털뉴딜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고양삼송지구에 IT센터 유치에 나섰다. 이후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협력해 전기 공급가능 안내 및 설비 안전성을 적극적으로 홍보, 지난 5월 IT센터 건립을 희망하는 업체의 사용신청을 받아 IT센터 유치에 최종 성공했다.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유치를 통해 대규모 전력사용시설 유치에 성공한 한난은 앞으로 구역전기사업 추진 기반을 강화해 탄소중립 에너지 리더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한난 관계자는 “이번에 국내 최초로 구역전기를 활용하는 IT센터를 유치함으로써 안정공급 등 구역전기사업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며 “향후 데이터센터에서 나오는 열을 활용하는 것은 물론 지역냉방 공급 등에 대해서도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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