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희망그린발전소 운영수익으로 한파 대비 및 장학생 선발

▲에너지나눔과평화 관계자들이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에게 에너지용품을 배포하고 있다.
▲에너지나눔과평화 관계자들이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에게 에너지용품을 배포하고 있다.

[이투뉴스] 에너지나눔과평화(대표 김태호)는 올해 서울희망그린발전소 운영수익 6200만원으로 '4회 서울희망그린 장학사업 및 에너지복지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서울희망그린발전소는 LG화학이 후원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원해 에너지평화가 중랑물재생센터에 설치한 공익형 태양광발전소다.

에너지나눔과평화는 2018년부터 2038년까지 발전소를 운영하면서 발생하는 전력판매 수익으로 ▶서울희망그린장학사업 ▶에너지복지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친환경 전력을 생산하고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등 환경 및 복지에 기여해오고 있다. 

서울희망그린장학사업은 서울 지역 내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에너지나눔과평화가 서울시 25개 자치구에 직접 공모하고 있다. 에너지나눔과평화는 지난달 26일까지 각 자치구별 최대 5인씩 추천받아 31명의 장학생을 선정했다. 각 자치구별 장학생은 ▶강북구 5명 ▶강서구 5명 ▶동작구 5명 ▶용산구 8명 ▶성북구 1명 ▶은평구 1명 ▶광진구 2명 ▶종로구 2명 ▶노원구 2명으로 모두 9개구다.

용산구는 심사평가 기준으로 배정돼 있는 '추천 자치구 담당자 적극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정원 미달 3인에 대한 기회를 추가로 부여받기도 했다. 세부 명단은 에너지평화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에너지복지사업은 한파 대비 취약계층의 에너지복지를 확대하기 위한 사업이다. 올해는 방한용품으로 겨울이불과 난방텐트를 지원한다. 사업 수행은 서울특별시 산하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이 맡았으며 지원 대상으로 816가구가 선정됐다. 지원대상 가구 중 616가구는 난방텐트를 지원받으며, 200가구는 겨울이불을 받는다.

서울희망그린발전소의 전력생산량은 285만3200kWh로 이산화탄소 저감효과는 1330톤에 달한다. 이는 16만그루의 어린 소나무가 흡수할 수 있는 양이다. 에너지나눔과평화는 올해 사업을 포함해 장학생 100명과 에너지복지 지원가구 3481곳에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에너지나눔과평화는 서울희망그린발전소를 포함해 전국 21개 나눔발전소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나눔발전소는 발전순익 100%로 국내외 빈곤층을 지원하는 공익형 태양광발전소로 2009년부터 시작된 에너지나눔과평화의 고유사업이다. 21개 발전소의 누적 설비용량은 7005kW이며, 이를 통해 지난 13년 동안 국내외 취약계층 5만3200여명에게 37억5000만원을 지원했다.

연간 1만9265가구의 전력소비량에 달하는 6만9145MWh 태양광전력을 생산해 3만2239톤의 탄소배출 저감효과도 창출했다.

진경남 기자 jin0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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