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 73.70달러, WTI 70.73달러, 두바이 73.39달러

[이투뉴스] 국제 원유 선물시장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이미 대부분의 국가에 확산됐을 수 있다는 국제보건기구(WHO) 발표가 나오면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4일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73.70달러로 전일대비 0.69달러 떨어졌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70.73달러로 전일보다 0.56달러 하락했다. 두바이유 현물은 0.72달러 떨어진 73.39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선물유가는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WHO 사무총장이 “오미크론 변이가 대부분 국가에 확산됐을 수 있다”며 상황의 심각성을 경고함에 따라 유가인하 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는 오미크론 변이의 엄청난 확산 속도가 의료마비를 초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른 항공유 수요 감소 등으로 올해 및 내년 석유수요 전망을 하루 10만배럴 하향조정했다. 다만 수요대비 큰 폭의 공급증가로 내년 전체기간 공급이 수요를 초과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