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과 화물차 테스트로 탄소감축 및 연비개선 검증

▲SK루브리컨츠의 트럭용 초 저점도 엔진오일.
▲SK루브리컨츠의 트럭용 초 저점도 엔진오일.

[이투뉴스] SK루브리컨츠는 기존보다 트럭의 탄소배출을 줄이고 연비를 높여주는 초저점도 디젤 엔진오일 2종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트럭은 가혹한 환경에서 주행하는 특성 상 엔진을 보호할 수 있도록 점도가 높은 엔진오일을 사용한다. 하지만 점도가 높은 엔진오일은 연비개선 효과가 떨어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SK루브리컨츠는 초저점도로 연비를 높이고 엔진보호 성능도 뛰어난 엔진오일을 만들고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올 3월부터 한진과 협업해 왔다. 한진이 운용하는 택배차량에 SK루브리컨츠 윤활유 신제품을 주입하고 측정한 결과 기존 윤활유보다 연비가 높아지고 탄소배출량도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SK루브리컨츠가 출시한 신제품 SK ZIC X9000 5W-30을 사용한 트럭은, 기존제품을 사용할 떄보다 평균연비가 3% 높아졌다. 이는 연 13만km을 주행하는 11톤 트럭을 기준으로 연간 유류비 115만원을 줄일 수 있는 수준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차량에 따라 연간 최대 2.8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신제품인 X7000 10W-30 CK-4는 최신 국제 엔진오일 규격인 API CK-4를 충족한다. 이 규격은 미국 환경보호청이 상용차량 연비를 높이고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만든 기준이다. 이 제품 역시 한진과 실시한 테스트에서 2.5%의 연비개선 효과를 보였다. 또 25톤 트랙터 기준 연 1.4톤에 달하는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를 나타냈다.

차규탁 SK루브리컨츠 사장은 “한진과 실차테스트를 통해 탄소감축 효과가 입증된 초 저점도 친환경윤활유를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윤활유 업계에서 ESG시대를 주도하는 대표적인 친환경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루브리컨츠는 20일부터 내년 2월까지 신제품 엔진오일을 구매할 경우 사은품을 증정한다. 이번 이벤트는 SK루브리컨츠와 탄소 감축에 협업 중인 한진이 공동으로 시행한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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