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대한민국’ 파수꾼 나선 전국 가스인의 한마당
은탑산업훈장 등 개인 104명 단체 3곳 수상의 영예
사회적 거리두기 지키며 국제세미나 등 부대 행사
[이투뉴스] ‘안전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든든한 파수꾼 역할을 다해온 전국의 가스인들이 한데 모인다. 업종을 불문하고 여러 현장에서 무사고와 무재해를 달성하기 위해 하루 24시간을 매진해해 온 가스인들을 격려하며 가스안전 실천 의지를 다시 한 번 다지는 한마당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주관하는 ‘제28회 대한민국 가스안전대상’이 1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개최된다. 1994년부터 매년 이어오는 ‘대한민국 가스안전대상’은 가스산업·안전 분야의 최대 행사로 철저한 가스안전관리에 힘써 국민안전과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포상하고 가스안전 실천에 앞장서는 모두의 의지를 다져왔다.
이날 행사는 최근 확산하고 있는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감염을 차단하고 참석자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모든 참석자들이 48시간 이내의 PCR 검사 음성확인서를 제출하거나 현장에서 자가검사키트를 활용해 음성을 확인하고 입장하는 등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방역지침이 한층 강화된 가운데 이뤄진다.
행사는 임해종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의 대회사를 시작으로 유공자 포상, 강경성 산업부 에너지산업실장의 치사, 이학영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의 축사, 김응수 배우의 축하인사, 안전관리 우수사례 발표, 안전실천 결의 퍼포먼스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올해 가스안전대상에는 그동안 가스안전관리에 공헌한 개인과 단체에게 은탑산업훈장, 산업포장, 대통령표창, 국무총리표창 등 정부포상 13점과 산업부장관 표창 25점, 산자중기위 위원장표창 5점,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표창 64점이 주어졌다. 개인 104명과 단체 3곳이다.
은탑산업훈장은 안전관리 선진모델인 스마트 RMS(Real-time Management System) 시스템 개발 및 도시가스업계 최초 국가재난정보시스템과의 연계로 신속한 현장 중심 안전관리체제 확립에 기여한 정기선 해양에너지 안전관리본부장이 영예를 안았다. RMS는 스마트 기기를 통해 배관위치 정보, 굴착공사, 차단밸브 분석, 점검 및 검사결과 등록 기능을 제공해 현장 오피스 환경을 구현하는 시스템이다.
산업포장은 수소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5개년 로드맵 수립 및 관련 교육과정 개발을 통해 수소경제 시대를 견인하고 안전사각지대 예방에 기여한 장재경 한국가스안전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장과 국내 최초 LNG냉열 이용사업 및 천연가스 배관 설계·시공에 참여하여 지역균형 발전 및 공급 안정화에 기여한 이창원 벽산엔지니어링 전무가 수상했다. 이와 함께 대통령표창은 김의수 한국교통대학교 부교수, 김경섭 경기도청 기후에너지정책과장, 박성식 케이워에너지 공동대표가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강경성 산업부 에너지산업실장은 치사를 통해 “수소선도국가, 수소강국으로의 도약을 위해서는 합리적인 안전규제가 뒷받침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 수소 전주기에 대한 안전기준과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빈틈없이 추진할 계획”임을 밝히면서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해 가스안전관리 방식도 시대에 맞춰 변화해야 하며, 안전관리체계 선진화를 위해 가스업계에서도 시대적인 변화에 적극적인 협력과 지지를 보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해종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은 대회사를 통해 “확고한 수소 안전관리 체계 확립을 위해 관련업계와의 유기적인 소통과 연대”를 당부하고, “포스트 코로나 등 시대 여건에 걸맞은 안전관리 방식의 전환과 민간 주도의 새로운 안전관리 모델 도입”을 강조했다.
한편, 부대행사로 액화수소 생산부터 활용까지 전주기 안전관리 동향에 대한 국제세미나가 온·오프라인으로 개최돼 액화수소 분야 최신 기술 및 글로벌 표준 동향을 살펴보고, 이를 국내 수소생태계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이 논의한다.
이번 세미나에는 독일 카를스루에 기술연구소의 토마스 조단 수소그룹장, 프랑스 에어리퀴드社의 기 당휘 수소안전 국제전문가, 미국 테일러 와튼社의 팀 밀러 대표, 한국가스안전공사 가스안전연구원의 최성준 수소제품연구부장이 초청강사로 액화수소 최신연구 및 국제표준 동향, 액화수소 플랜트 안전기준 최신동향, 액화수소 운송·충전·저장 안전기준 최신동향에 대해 각각 발표한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